東西古今

전체를 살펴보는 현명함

뚜르(Tours) 2023. 8. 12. 08:28

 

어느 마을에 현명한 선생님에게
한 여인이 찾아와 쌍둥이인 어린 아들들이
너무나도 산만하여 집중하지 못한다는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쌍둥이 아이들을 가르칠 테니
자기 집으로 보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쌍둥이들을 일 년간 가르치던 선생님은
아이들이 많이 침착해졌다고 생각하고
마지막 시험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쌍둥이를 각각 다른 방으로 부른 선생님은
쌍둥이에게 그 방을 청소하라고 시켰습니다.
그 방은 모두 바닥이 축축하게 젖어있었습니다.
방구석에 놓인 물항아리에 작은 금이 있어
계속 물이 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방바닥의 물을 계속 닦아내던 한 아이는
아무리 닦아도 계속 바닥이 축축한 것을 보고,
원인을 찾기보다는 결국 짜증을 내며
방 밖으로 나가버렸습니다.

 

똑같이 계속 방바닥을 닦던 또 다른 아이는
물이 새어 나오는 항아리의 물을 다 비운 뒤에
방 안을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을 본 선생님은 청소를 마친 아이는
어머니 곁으로 돌려보내고 그렇지 못한 아이는
더 가르쳤습니다.

 

 

차분하게 전체를 살펴보는 능력.
이것을 보통 ‘현명함’이라고 말합니다.
무슨 일을 진행할 때 전체를 보지 못하면
뭔가가 잘못되어도 무엇이 잘못인지
문제점을 발견할 수도 없습니다.

 

문제를 발견하지 못하면 어떤 방법도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 오늘의 명언
문제를 바르게 파악하면 절반은 해결된 것이다.
– 찰스 F. 케터링 –

 

<따뜻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