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tings(손님들에게)

그리스도의 향기

뚜르(Tours) 2023. 9. 9. 09:06

 

긍정의 계절 / 최영희

 

꽃이 피어나는 꽃길을 걸으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사랑하는 이 있는 것 같다

 

걸어온 길 고단하고 슬퍼도

꽃이 피어나는 길을 걸으면

 

누군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축복하는 이 있는 것 같다

 

산에 들에

누군가 오색의 꽃을 피우고

새는 노래를 하고,

 

꽃이 피어나는 이 긍정의 계절엔

내가 세상을 향해 사랑한다고 말하면

 

세상은 다시 나를 향해

사랑한다고 화답할 것만 같다

 

유튜브에서 본 뉴스.

 

비가 많이 내리는 날,

리어카에 폐지를 싣고 가는 허리 굽은 노인 옆에서

우산을 받쳐주며 걷는 여인.

노인은 우비를 입었는데도

여인은 흠뻑 비를 맞으면서도

우산을 받쳐주기에 여념이 없어 보인다.

 

가게 주인이 그 광경을 보고 사진을 찍어 

온라인에 올렸나 보다.

 

방송사 기자가 취재했다.

 

여인은 끝까지 우산을 받쳐드리고

은행 단말기에서 3만 원을 뽑아

할아버지에게 드렸다고 한다.

어렵게 여인과 통화가 됐다.

아이를 키우는 여인이 한 말이 긴 여운을 남긴다.

 

"기독교를 믿는 사람으로서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2023. 9. 9

 

*우산 천사와 수레 할아버지 보기 : 우산 천사와 수레 할아버지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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