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큼 왔으니
여기서 좀
울다가 가자
소리에 놀랄 새들도
생각지 말고
눈물에 젖을 꽃잎도
걱정치 말고
그냥 조금만 울다가 가자
바닥이 없는 어둠
걷히지 않는 안개
조금만, 조금만 더
울다가 가자
- 한명희, 시 ‘울다가 가자’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참고 누르기보다는 소리 내어 울면
속이 후련해질 것 같은 날.
그런 때는 그 누군가 말해준 것처럼
실컷 울어도 괜찮겠습니다.
울면 나아질 거다, 위로해주던 손길이
유독 그리운 날이 있습니다.
<사색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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