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앙, 운명론에서 벗어나는 길 ♡
어떤 상황에서 ‘내 능력 밖의 일이야’ 라고 말하는 것은 운명론적인 말일 수도 있고 믿음의 말일 수도 있다.
믿음은 체념과 비슷해 보인다. 믿음도 우리에게
‘내 능력 밖의 손에 자신을 내어 맡긴다.’ 는 고백을 요구한다.
그렇지만
믿음은 운명론과 매우 다르다. 오히려 정반대다.
믿음은 수동적 체념이 아니라 우리를 인도하는 희망찬 의지다.
믿음의 사람은 기꺼이 새로운 일을 허용하며,
아직 들은 적 없는 가능성에서 파생하는 일을 책임진다.
하느님을 믿으면 우리는 냉소가 아니라 능동적 기대로 살아갈 수 있다.
인생을 경직된 운명에서 내 힘으로 뺏어 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하느님이 주신 선물로 볼 때 우리는 현실 한가운데에
바로 하느님의 사랑 자체가 있다는 사실을 생각 할 수 있다.
믿음을 통해 하느님의 뜻을 이루려는 새로운 의지가 우리 안에 생긴다는 뜻이다.
헨리 나웬-<춤추시는 하느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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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신약 성경에서 ‘믿음’으로 번역한 에서 왔습니다.
믿음은 하느님이 선하신 분이며 하느님의 선 하심이 반드시 승리한다는 깊은 확신입니다.
믿음은 친밀하고 인격적인 신뢰를 통해
‘주님의 강하신 사랑에 저를 맡깁니다.’ 하는 고백입니다.
이렇듯 지정한 희망은 낙관주의와는 다릅니다.” 라고 헨리 나웬 신부는 말합니다.
우리의 생명을 하느님이 주신 선물로 받아들일 주신 분의 뜻을 알아듣고
그 뜻대로 품위를 지키며 아무렇게나 살지 않겠다는 의지가 삶에 배어날 때 신앙의 생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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