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들의 영광

그리스도왕 대축일

뚜르(Tours) 2006. 11. 27. 11:33








      그리스도왕 대축일에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교회는 전례력의 마지막 주일을 ‘그리스도왕 대축일’로 기념합니다.
      교황 비오 11세는 당대에 만연하던 무신론과 세속주의를 경계하고 왕이신
      그리스도의 통치권이 온 세상에 충만하기를 기원하는 뜻으로 1925년
      이 축일을 제정했습니다. 이날은 예수 그리스도 생애에 있었던 어떤 사건을
      기념하는 날은 아니지만, 그리스도가 하느님 나라의 참된 왕임을 기억하고
      선포하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왕국은 이 세상의 왕국과는
      다르며 그리스도가 영광중에 재림할 때 완성될 왕국을 말합니다.(요한 18, 36)
      또한 신자들은 이날 세례를 통해 그리스도의 왕직에 함께 참여하게 됨을
      기뻐하며 경축합니다. 따라서 교회는 신자들로 하여금 이 축일을 지내며
      “높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남을 섬기는 사람이 돼야한다.”(마르 10, 43)
      는 말씀을 상기하면서 그리스도처럼 자신의 목숨을 다해 하느님과 사람들을
      섬길 자세를 다지도록 권고합니다.




      샬롬! 평화를 빕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기쁜 주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