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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영화] 황야의 결투 ♪ My Darling Clementine 이야기

뚜르(Tours) 2007. 3. 2. 16:00











My Darling Clementine - 로저 와그너 합창단



My Darling Clementine - Mitch Miller 합창단



My Darling Clementine



In a cavern, in a canyon
Excavating for a mine
Lived a miner forty-niner
And his daughter, Clementine

Oh, my darling, oh, my darling
Oh, my darling Clementine
You are lost and gone forever
Dreadful sorry, Clementine

Light she was and like a fairy
And her shoes were number nine
Herring boxes without topses
Sandals were for Clementine

Drove her ducklings to the water
Every morning just at nine
Hit her foot against a splinter
Fell into the foaming brine

Ruby lips above the water
Blowing bubbles soft and fine
But alas, I was no swimmer
So I lost my Clementine

Then the miner, forty-niner
And his daughter, Clementine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 해바라기


넓고 넓은 바닷가에 오막살이 집 한 채
고기잡는 아버지와 철 모르는 딸있네
내 사랑아 내 사랑아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늙은 아비 혼자 두고 영영 어디 갔느냐





My Darling Clementine
황야의 결투(荒野의 決鬪)


요약


미국 개척시대의 한 보안관과 목축업자 일가의 대결을 중심으로한 미국의 흑백 서부영화.


 
감   독  :  존 포드 
제   작  :  1946년 
주   연  :  헨리 폰다, 빅터 마추어, 린다 다넬 
제   작  :  20세기폭스사  


1946년 20세기폭스사 제작. 존 포드 감독, 헨리 폰다·빅터 마추어·린다 다넬 출연의 흑백영화로 서부극의 명작으로 꼽힌다. 서부개척시대에 있었던 이름난 ‘OK 코랄의 결투’에서 제재를 얻어, 보안관 W.애프와 난폭한 목축업자인 클랭턴 일가(一家)의 대결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줄거리 자체는 서부극의 상투적인 틀에서 벗어나지 않았으나, 개척 당시의 도시의 생활상(生活相)과 바텐더 ·유랑극단 배우 ·이발사 등 서부에 사는 사람들의 생기 넘치는 모습을 잘 나타내었다. 게다가 황량한 풍경 속에 감도는 시정(詩情)이 이 영화의 매력을 더하였다. 일요일 아침, 건축 중인 지붕 없는 교회에서 벌인 스퀘어댄스의 광경은 그 중에서도 가장 멋진 장면으로 꼽힌다. 또, 최후의 충격전은 J.포드의 종군(從軍) 체험을 살려 박진감있게 묘사되었다. J.맥도날드가 촬영한 흑백화면의 널찍한 공간 표현과 구름의 아름다움 등도 특기할 정도로 훌륭하다. 주제곡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의 멜로디도 매우 인상적인데, 이 영화가 대성공을 거둔 후, 이 민요도 유명해졌다. 한국에서는 1949년에 상영되어 서부극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였다.





오 마이달링 클레멘타인


‘동굴이나 골짜기로 광맥(鑛脈)을 찾아 다니는 한 사나이에게 클레멘타인이라는 딸이 있었네.그녀는 매일 아침 9시 물가로 오리를 데리고 갔는데,어느날 돌에 걸려 넘어져 그만 거품이 이는 수렁에 빠졌네.루비와 같은 입술에 물거품이 천천히 흘렀네.그러나 나는 헤엄을 칠 줄 몰라 사랑스러운 클레멘타인을 살려 내지 못했네’ 불의의 사고로 딸을 잃은 한 중년 남자의 애처로운 사연을 담은 ‘클레멘타인’(Clementine)의 노랫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넓고 넓은 바닷가에 오막살이 집 한채 고기 잡는 아버지와 철 모르는 딸 있네.내 사랑아 내 사랑아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으로 개사돼 애창된 ‘클레멘타인’은 19세기부터 작자 미상으로 전래된 미국 민요로 기록되고 있다.


특히 1849년 광활한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수많은 금광이 발견되자 일확천금을 노린 서부 사나이들이 이 지역으로 밀려 들어와 흔히 ‘골드 러시’를 이룬 시기부터 서민들의 애창곡으로 환대를 받았다고 전해진다.


팝계에서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히트시킨 빙 크로스비가 1941년 취입해 정식 음반으로 수록되게 된다. 이 노래는 남편이 2차 대전에 참전한 뒤 후방에 홀로 남겨진 부인이 일상 생활에서 여러 힘겨운 사건과 부딪히게 된다는 존 크롬웰 감독,제니퍼 존스 주연의 ‘당신이 떠나간 뒤’(Since You Went Away·1944년)의 주제곡으로 쓰이면서 심금을 울려 주는 멜로 드라마의 삽입곡으로 자주 이용됐다.


그렇지만 뭐니뭐니해도 ‘클레멘타인’이 지구촌 히트곡으로 부상하게 된 계기는 존 포드 감독의 서부극 ‘마이 달링 클레멘타인’(My Darling Clementine·1946년)이다. 보안관 와이어트 어프(헨리 폰다)가 마을의 평화를 위협하는 악당 클랜턴(존 아일랜드) 일당을 힘겹게 퇴치한다는 내용이다. 이 영화에서 멋쟁이 보안관 어프가 머리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나타나면 딸 클레멘타인(캐시 다운스)이 ‘아빠 마치 사막에 홀로 피어 있는 꽃에서 풍겨 나오는 향기 같아’라는 말을 건네는 장면에서 이 곡이 흘러나와 부녀지간의 혈육의 정을 부추겨 주는 역할을 한다.


‘마이 달링 클레멘타인’은 심금을 울려 주는 주제곡외에 극의 무대와 등장 인물의 활약상을 부각 시켜 후에 버트 랭카스터 주연의 ‘OK 목장의 결투’(Gunfight at the O.K.Corral·1957년) ‘툼스톤’(Tombstone·1993년),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와이어트 어프’(Wyatt Earp·1994년) 등의 후속작이 연속 공개돼 서부극의 번성을 촉발한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인정 받고 있다.


영화 평론가 로저 에버트는 시카고 선-타임스에 연재한 ‘미국 걸작 영화 100’ 가운데 ‘OK 목장의 결투’ 평을 통해 주제곡 클레멘타인은 황량한 OK 목장을 무대로 전개되는 총잡이들의 건조한 결투 장면을 동정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풍겨 주는 매우 효과적인 역할을 했다고 진단했다.


빙 크로스비에 이어 58년에는 조지 해밀튼 4세가 취입해 빌보드 싱글 차트 톱10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미치 밀러 합창단의 노래도 대중들의 환대를 받는 등 여러 가수가 리바이벌 했다.


클레멘타인은 지난주부터 공개된 김두영 감독,이동준·스티븐 시걸 주연의 국산 영화 ‘클레멘타인’에서 태권도 세계 챔피언 경기에서 판정으로 우승을 놓친 체육인이 홀로 딸을 키우면서 겪는 애환을 위로해 주는 배경곡으로 흘러 나와 음악 애호가들의 귀를 쫑긋거리게 만들고 있다.


[서울신문 2004-05-28 11:19]

출처 : 비밀의 정원
글쓴이 : 비밀의 정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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