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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영화] 황야의 무법자 ♪ 방랑의 휘파람 - Ennio Morricone

뚜르(Tours) 2006. 12. 27. 12:51







영화 : 황야의 무법자 (A Fistful Of Dollars , 1964)

감독 : 세르지오 레오네
주연 : 클린트 이스트우드, 지안 마리아 볼론테
제작 : 1964년 / 이태리



한 사나이가 강대한 두 패거리 사이의 틈바구니에서 교묘한 줄타기를 통해 이익을 챙기고 그들을 제거한다는 줄거리로 미국 정통 서부극과 구별되는 이탈리아 서부극(마카로니 웨스턴) 붐을 일으킨 기념비적 작품

스파게티 웨스턴 영화의 효시이자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출세작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말없고 냉혹하며 오직 자기 자신만을 위해서 움직이는, 종전 서부극 주인공들과는 전혀 다른 인물을 연기하여 맹위를 떨치기 시작했다



마카로니 웨스턴이란?
세인이나, 하이눈 처럼 정통 미국에서 만들어진 서부 영화가 아니라, 이태리에서 만들어져 역 공수된 서부영화로, 이를 미국에서는 스파게티 웨스턴이라 지칭함. "석양의 건맨"(per qualche dollaro in piu), "석양에 돌아오다"(the good, the bad, the ugly)와 함께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마카로니 웨스턴 3부작이라 함

 

 




 1966년 여름, 서울 명보극장에서 개봉되어, 명보 단일관에서만 35만명이라는 관객을 동원하여 한국의 극장가를 깜짝 놀라게 한 " 마카로니 웨스턴 - 황야의 무법자 ". 이전 미국의 정통 웨스턴에 길들여진 서부극 팬들을 충격으로 몰아 넣었던 작품이다.

당시 인구 380만명의 서울, 1개 개봉관에서 35만을 동원하였다는 것은, 스크린수와 인구를 감안하면 최근의 대히트작 "친구"보다도 더한 기록이다. "황야의 무법자"의 대히트로 눈감짝할 사이 "마카로니 웨스턴"이라는 말이 전세계로 퍼졌고, "리얼리즘"은 없어진, 상업적인 성격의 이태리산 서부극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당시 "황야의 무법자"의 감독 "세르지오 레오네"와 주연 배우 "크린트 이스트웃드"의 인기는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였으며, "황야의 무법자"는 특히 주제곡이 일품인데, 이 명 주제곡은 각종 영화제에서 음악상을 휩쓸었다.

이 음악을 만든 "엔니오 모리코네"는 "영화음악의 거장"이라 불리우며, 현재까지 여러 영화의 음악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1820년대 멕시코를 배경으로 악당들에게 시달리는 마을 사람들을 구하는 떠돌이 총잡이의 이야기를 다루었는데, 이 스토리는 "구로사와 아키라"감독의 1961년 작품 "용심봉"을 차용했다고 한다.

"세르지오 레오네"는 "용심봉"을 마카로니 웨스턴으로 재조립하면서, 당시로서는 놀랄만한 잔혹한 묘사와 오락일변도의 전개로 당대의 젊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끌여 들였다.
"황야의 무법자"는 우리나라에서 1977년 가을 서울/중앙극장, 부산/부극장 등 전국적으로 다시한번 상영이 될 정도로, 우리나라의 관객들에게도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며, 그 주제곡은 "영화음악의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황야의 무법자"는 마카로니 웨스턴의 시조이자 끝이다.




출처 : 비밀의 정원
글쓴이 : 비밀의 정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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