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필리아(Ophelia) Vrubel Mikhail Aleksandrovich - Hamlet and Ophelia. 1888 한때 나는 그대를 사랑한 적이 있어 진실로 왕자님은 저를 그렇게 믿게 하셨어요 그내는 나를 믿어선 안되는 거였어 낡은 재목에 제아무리 좋은 풍성을 접목시켜봤자 본래의 냄새는 소멸되지 않으니까 난 그대를 사랑한 적이 없었어 그럼 저는 더욱 속은 꼴.. Saloon 2010.11.06
Eastman Johnson(1824-1906) / 가을 편지 15, 16, 24 Eastman Johnson American painter born 1824- died 1906 Woman on a Hill 15 가을엔 지는 노을을 바라보듯이 그렇게 조심스런 눈빛으로 매일을 살아갑니다 당신과의 만남은 저 노을처럼 짧게 스쳐가는 황홀한 순간과 보다 더 긴 아타까움의 순간들을 남겨 놓고 떠납니다 그러나 오십시오 아름다운 당신은 오늘도 저 노을처.. Saloon 2010.10.27
"잊을수 없는 눈빛 .......Ai Xuan" 중국의 침략을 피해 히말라야를 넘다가 동상이 걸려 발가락이 없어졌어도 아침마다 중국인들의 행복을 위해 기도하는 믹마, 모기향을 피우기 전에 사흘동안 모기들에게 경고하는 롭상, 길가에서 만난 벌레 한 마리도 전생에 자신의 어머니로 여겨 소중히 대하는 나왕, 오랫동안 사랑을 쏟지 않으면 .. Saloon 2010.10.22
Rafal Olbinski (1945 - American - surrealist artist) Rafal Olbinski (1945 - American - surrealist artist) 1945년 폴란드의 남부도시 키엘체(kielce) 에서 태어나 80년대에 미국으로 이주한 라팔 올빈스키(Rafal Olbinski) 는 일반적인 상식을 뛰어넘는 초현실주의 (Surrealism)적 감각을 보여주는 그림, 일러스트, 디자인을 남기며 그만의 작품 세계를 연출해내며 Time, Newsweek, Playbo.. Saloon 2010.10.12
"손.................Mary Close" "손.................Mary Close" Together 손이 하는 일은 다른 손을 찿는 것이다 마음이 마음에게 지고 내가 나인 것이 시끄러워 견딜 수 없을 때 내가 네가 아닌 것이 견딜 수 없이 시끄러울 때 그리하여 탈진해서 온종일 누워 있을 때 보라 May December 여기가 삶의 끝인 것 같을 때 내가 나를 떠날 것 같을 때 손.. Saloon 2010.10.03
피갈 (Jean-Baptiste Pigalle, 1714-1785) / 가슴에서 마음을 Jean-Baptiste Pigalle French born 1714 - died 1785 Monument to Louis XV (detail) Bronze Place Royale, Reims 누가 말했었다 가슴에서 마음을 떼어 강에 버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그러면 고통도 그리움도 추억도 더 이상 없을것이라고 꽃들은 왜 빨리 피었다 지는가 흰 구름은 왜 빨리 모였다가 빨리 흩어져 가는가 미소.. Saloon 2010.09.24
"Alfred Glendening (1861-1907) / 추석" Alfred Glendening English artist born 1861 - died 1907 Across the Meadow Pencil and Watercolor 1895 512 x 330 cm (16' 9.57" x 10' 9.92") Private collection 길가에 풀어놓은 코스모스 반가이 영접하고 황금물결 일렁이는 가을의 들녘을 바라보며 그리움과 설레임이 밀물처럼 달려오는 시간이었으면 합니다 한동안 뜸했던 친구와 친지, 친.. Saloon 2010.09.18
가을이 오는 소리 / Hans Zatzka(1859-1945) Hans Zatzka Austrian artist born 1859- died 1945 코끝에 스치던 바람이 살랑이며 살결에 머물다 한걸음 물러나 갈 향을 부른다 길가 코스모스 꽃잎에 맴돌던 작은 잠자리 한마리 갈 바람타고 하늘로 날아 오른다 어느새 가을은 소리없이 다가와 여름 정렬 속에 저만치 머물던 살찐 그리움을 토해 내고 살포시 웃.. Saloon 2010.09.13
"With Violets / 날마다 내 마음 바람 부네" With Violets William Worchester Churchill 내 사는 곳에서 바람 불어 오거든 그대가 그리워 흔들리는 내 마음인 줄 알라 내 사는 곳에서 유난히 별빛 반짝이거든 이 밤도 그대가 보고 싶어 애태우는 내 마음인 줄 알라 내 사는 곳에서 행여 안개가 밀려 오거든 그대여 그대를 잊고자 몸부림치는 내 마음인 줄 알라.. Saloon 2010.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