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thoven (1770 - 1827)
Trio for Piano and Strings no 7 in B flat major, Op. 97
Archduke "대공
1811년에 완성되었다. 이 시기는 교향곡에 있어서는 이미 제6번 교향곡까지, 그리고 협주곡 분야에서는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 를 위시한 대부분의 걸작들이 완성되어 있던 때로서, 베토벤
의 작품 세계가 무르익을대로 무르익은 시점이다.
따라서 비록 실내악이지만 대공 3중주곡은 웅대한 규모를 지니며, 세 대의 악기를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함으로써 협주적 색채도 뛰어나다. 특히 전곡을 통하여 치밀하게 진행되는 피아노의 연주를 중심으로한 찬란한 실내악의 진수가 이 작품에 완전히 결집되어 있다.
동시에 매우 풍부한 선율과 화성의 아름다움, 원숙한 정서, 고귀한 품위가 아울러 갖추어져 있다. 한편 작품 저변에는 베토벤 시대 특유의 부드럽고 섬세한 마음의 움직임이 흐르 고 있는데 이점도 매력의 한 요소를 차지한다.
베토벤은 세상을 떠나기 며칠전에 괴테, 유리피데스,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름과 결부시켜 이 곡을 설명했는데 이 작품에 대한 베토벤의 애착심을 입증한 말이라고 하겠다. 곡은 루돌프 대공에게 헌정되어 대공 이라는 별칭으로 불리우게 되었으며, 대공은 이 3중주곡에 깊이 감동하였다고 전해진다.
작품의 초연은 1814년 4월 11일, 베토벤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여 이루어졌다고 하나, 완성 후 상당한 시일이 지나는 동안 개인적인 연주가 전혀 없었다고 생각하기에는 다소 부자연스런 감이 든다.
Performer
Anner Bylsma (Cello - Pressenda, Turin - 1835)
Jos van Immerseel (Fortepiano - Tr?dlin, Leipzig - 19th c.)
Vera Beths (Violin - Stradivari, Cremona - 1727)
Ensemble L'Archibudelli
1999년 녹음 (시대악기)
2007/11/29 리알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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