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성찰

부정적인 감정(6) - 화

뚜르(Tours) 2010. 8. 4. 14:44

      정의로운 화 "화는 공감과 공평성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심부름꾼이다." - James Q. Wilson 화는 불의에 직면할 때 이글거린다. 즉 부당하게 대우하거나, 혹은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을 부당하게 대우할 때, 체면이 손상되는 행동에 직면하게 될 때, 또는 공정한 일의 진행을 방해하는 행동에 직면할 때 그리고 자신의 세계관의 핵심이 되는 가치가 멸시당하는 상황에 처할 때 화가 끓어 오른다. 불의에 직면할 때, 화는 그릇된 것을 바로잡으려는 우리의 투신에 힘을 실어 준다. 그러나 불의에 직면한 화가 잘못 일어나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하게 하고, 잘못 짚은 적을 공격하게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보면, 로드니 킹(Rodney King)을 구타한 경찰들에 대한 첫 번째 판결 후, 로스앤젤레스에서 일어났던 화재와 약탈은 폭력을 사용한 사람들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이웃과 그 공동체에 기본적인 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했던 지역 사업체 들에게 커다란 피해를 입히면서 그 지역을 황폐화시켰다. 그리스도인 기초 공동체 운동 등과 같은 단체에서 정의감에 끓어오르는 생기 있는 분노들이 연마된다. 이렇게 서로 모여 도움을 주고 받는 단체들은 사람들이 무작정 좌절이나 분노에 휩싸이는 것을 막아 준다. 그러나 이런 단체의 목적은 분노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분노가 지닌 힘을 살아 있게 하는 것이다. 주의 깊게 연마된 정의감에서 오는 분노는 공동선을 분명히 하기 위해 오랜 과정 동안 우리를 지지해 주고, 행동하도록 계획을 세우고, 방해가 되는 것을 극복하고, 자그마한 결과에 대해서도 감사하게 한다. 제임스 & 에블린 화이트헤드 지음 문종원 역 '마음의 그림자' 중에서 ♬배경음악:Love / Letterm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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