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tinus' Opinion

"착시(錯視)에서 벗어나라"

뚜르(Tours) 2010. 10. 19. 12:41

직선의 도로에서 앞을 내다보면 멀리 가면 갈수록 도로가 좁아져 보여 마침내는 너무 도로가 좁아 어떤 자동차도 들어갈 수 없을 것처럼 보인다. 
이것을 우리 인간 시각의 착시현상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분명 우리 눈의 착오인 것이다. 
그리고 아무리 우리 눈의 착오를  변명하려고 하여도  그것이 착오라는 것 외에는 도무지 설명이 불가한 것이다. 
때로는 인간의 시각으로 판단하는 것과 사실과는 분명히 다르다. 
인간은 그렇게  허물을 가진 동물 이다. 

  이러한 착시현상을 무시하고 1 km 앞에 보이는 도로는 너비가  우리가 서서 바라보는  곳의 도로보다 몇 배 좁아 자동차를 타고는 들어가기가  불가능하다고 우겨댄다면 실제로 1 km  앞으로 나아가서 그 넓이를 점검하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그러나 만일 어떤 이유로건  1 km  전방 그곳에 갈 수가 없다고 한다면 그 착시 현상을 설명하기는 불가능한 것이다. 
그것을 이용하는 것이 정치하는  세뇌 달인들의 고약한 재주다.
 

  초등학교 삼학년만 된대도 이 착시 현상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이러한 현상을 전혀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이 아니다. 
더구나, 떼를 지어서 이 착시현상을 무시하고 나설 때에는 더욱 일이 심각하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이러한 답답하고 속 터지는 일이 우리 한반도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고 생각하면 멀리서 들여다보는 동포들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난중지난사(難中之難事)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북한 사람들이 전부 공산주의자인 것은 아니다. 
북한 사람들을 공산주의라는 이념으로 끌고 간 몇몇 사람들이 소련의 스탈린을 대원수란 이름으로 앞세우고  일본의 압정에서 막 풀려난 백성들을 한 곳으로 몰아붙인 김일성 도당들의 우상화는  말할 수 없이 큰 민족의 수난을 몰고 와 해방 65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백성들이 일제치하에서 보다 더한 굴욕과 기아의 고통을 받고 있다. 
 

   지금은 이미 공산주의라는 이념이 얼마나 허황된 것인가를 공산주의 종주국인 소련마저 깨닫고 그 이념을 불태워 버린 마당에  북한은 그들의 체제를 유실할 것을 염려하여 주사파라는 기괴한 어불성설의 이념을 급조하여 김일성 일가의 우상을 앞세워 그들 앞에 무릎을 꿇게한 조직폭력배들을 위한 독재주의 체제를  만들어 내어 반인륜적인  파행(跛行)을 일삼고 있다는 것은 전 세계에 살고 있는 세 살 난 아이들도 다 아는 사실이다. 

  대체 김정일이 내 세우는 체제가 백성들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김정일을 위 한 폭력 조직 일당을 위한 것인가는  눈을 감고도 알 수 있는 일이다.  
선군주의가 무엇인가?

 6.25 사변을 일으킨 자가 누구인가를 60년이 지난 지금에 이르러서도 소련의 비밀문서가 정확히 사실을 증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남한이 도발행위를 했다는 허언을 일삼고 있으니 그것은 그들이 저지른 만행이 그릇된 것임은 알고 감추려 함이 아닌가? 
그런데도 한국인들의 상당수가 아직도 그 역사적 사실을 믿지 않으려 하는 것은 얼마나 김일성 폭력조직의 기만과 허위가 독한 것인가를 잘 말해 주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미국과 소련의 전리품이 되어버린 한반도에서 타의에 의하여 민주 ,공산 두 진영으로 갈라져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생존을 위한 혈투를 벌인 것이 지난 반세기 우리 조국의 역사다 . 그 후 공산주의가 그 종주국인 소련을 비롯하여 중공 및 기타 여러 나라가 다 그 이념이 그릇되었음을 간파하고 포기하였다면 이제 북한도 그 그릇 된 이념을  잘라 버리는 게 옳다. 
그러나 김일성의 오염된 사상을 상속 받은 김정일은 그들 일가의 폭력조직의 허구가 들통 나 체제를 유실할 것이 두려워 몇 백만의 아사자를 내면서까지 핵무기를 만들어 허물어져 가는 체제구축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우리의 조국, 한반도는 이미 시체가 되어버린  공산주의를 부여안고 몸부림치는 김정일 일당의 몸부림으로 엄청난 고통 속에 살고 있다. 
남한의 백성들 중에는 6.25 사변을 통하여 공산당에 부역을 하다가 남한의 군경에게 김일성을 도왔다는 이유로 희생된 부역자가족들이 구원(舊怨)을 품고 민주주의에 저항할 수도 있다. 
이념 이전의 감정적인 문제로 북한 체제에 호감을 표시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그것이 다 그릇된 역사의 수레바퀴로 말미암은 것임을 인식하여 모든 것을 일신하여 그릇된 것을 바로 잡을 때가 왔다.
 

  남북 간의 구원 때문에 서로를 할퀴는 부조리한 증오와 반역을 꾀하는 것은 결국 우리 민족을 해치고 스스로를 훼손하는  것 외에 아무것도 아니다. 
빠르게 급변 하는 세계 속에서 뛰어도 바쁜 시기에 파괴와  후퇴, 고통만 주는 김정일은 도움이 될   아무것도 없다. 
북한은 김정일의 나라가 아니다. 
그것은 지금 아사지경에 허덕이고 있는 만백성들의 것이다. 
김정일은 결코 우리 민족을 바른 길로 인도할 사람이 못된다. 
이제 모든 한국인들은 초연히 일어서 우리의 권리를 찾고 우리 민족이 잘 살 수 있는 길을 먼저 모색해야 한다.
 

  우리 민족 모두는 역사적으로 유산처럼 물려받은 착시현상 속에서 속히 탈출하여야 할 것이다. 죽음이 두려워  김정일을 장군님이라고 부르는 것은 분명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먹고 살기 위하여 옳지 못한 줄 알면서도 강한 자들의 뒤를 따를 수도 있다. 
그러나 남한에서 종북하는 적잖은 무리들이 아직 국위를 훼손하고 민족의 갈 길을 착시하는 현상은 용서될 수가 없다.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은  김정일이나  이병박 대통령만의 나라가 아닌 우리 모두의 나라인 것이다. 
서울역에서 떠도는 노숙인(露宿人)들도 아오지 광산에서  뼈를 깎는 북한 동포들도 이 대한민국의 당당한 주인들이다.  
 

  남반부 침략을 위하여 소련의 종이 되었던 북한이 이젠 핵무기를  만들기 위하여 중국의 종으로  전락하여 다시 나라를 팔고 있다. 
어장을 팔고, 항구를 판다.  
남한은 북한의 적대 행위를 막기 위하여 미국의 머슴이 되어 살아 온지 65년 이다. 
김정일은 민족을 위해서 ,나라를 위하여서가 아니라 그의 아들을 제왕으로 세우기 위하여 핵무기를 앞세워 남녘을 협박하고 있다. 
이 나라 대한민국의 주인은 서울역 한 모퉁이에서 밤잠을 설치는 노숙인울 포함한 5,000만 한민족이며, 북한의 강제 노동에 시달리다 인민재판에  참형을 당하는 그들을 포함한 2,200만 백의민족이다. 
 

 정부에서는 통일 세를 논의한다. 
2,525조라는  엄청난 돈이란다. 
아무리 많은 돈이라도  통일을 피해 갈 방법이 없는 바에는  우선 이조 왕조시절의 나라와 국민이 다 제왕의 전유물로 생각하던  착시현상에서 벗어나 한반도 통일을 이룩해야 한다. 
이제 때가 가까웠다. 
진리를 따르는 정부가 허위를 따르는 정부보다 사람 살기가 낫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일이니,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제 민족을 버려두고 아프리카 선교에 열을 올리는 기독교 단체도, 
북한의 인권부재에 일언반구도 없는 대한민국 국회의원들도 북한에 눈을 돌릴 때가 되었다.
 

                          <김훈묵 칼럼-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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