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tings(손님들에게)

우리가 잃어버리고 사는 것들(2월5일/토요일)

뚜르(Tours) 2011. 2. 5. 01:26

    우리가 잃어버리고 사는 것들 건물은 높아졌지만 인격은 더 작아졌다. 고속도로는 넓어졌지만 시야는 더 좁아 졌다. 소비는 많아졌지만 더 가난해지고 더 많은 물건을 사지만 기쁨은 줄어들었다. 집은 커졌지만 가족은 더 적어졌다. 더 편리 해 졌지만 시간은 더 없다. 학력은 높아졌지만 상식은 부족하고 지식은 많아졌지만 판단력은 모자란다. 전문가들은 늘어났지만 문제는 더 많아졌고 약은 많아졌지만 건강은 더 나빠졌다. 너무 분별 없이 소비하고 너무 사치는 커졌고 너무 빨리 운전하고 너무 성급히 화를 낸다. 가진 것은 몇 배가되었지만 가치는 더 줄어들었다. 말은 너무 많이 하고 실천은 적게 하며 거짓말은 너무 자주 한다. 생활비를 버는 방법은 배웠지만 어떻게 살 것인가는 잊어 버렸고 인생을 사는 시간은 늘어났지만 시간 속에 삶의 의미를 넣는 방법은 상실했다. 유혹은 더 늘었지만 열정은 더 줄어들었다. 키는 더 커졌지만 인품은 왜소 해 지고 이익은 더 많이 추구하지만 관계는 더 나빠졌다. 여가 시간은 더 늘어났어도 마음의 평화는 줄어들었다 - 좋은글중에서 - 요즘 자유로운 생활을 누리며 삽니다. 틈만 나면 현충원을 걷고 한강변을 걷습니다. 이렇게 걷다 보니 이제 웬만한 거리는 걸어다니게 되었습니다. 강남역에서 집까지 걷기도 했고 한강변을 따라 한남대교까지 자주 걷습니다. 예전 같으면 먼 길이어서 엄두도 못낼 거리를 이젠 가벼운 발걸음으로 걷습니다. 걸으면서 묵주기도도 하고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살펴보기도 합니다. 자연히 내 일상의 삶을 들여다 볼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무심히 잊고 지내던 옛 친구들도 생각나고 그래서 연락을 해 안부를 전하기도 합니다. 고통스런 일들이 내게 무엇을 주려는 지 성찰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 고통들의 본질을 깨닫고 치유를 받습니다. 그러니 더욱 걷는 것이 좋아집니다. 봄이 오면 집에서 출발해서 남산을 돌아올 계획입니다. 집에서 암사동 친구 약국을 다녀 올 계획입니다. 2011.02.05. Martinus ♬배경음악:Who Are W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