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한 계절을
나를 붙잡고 있습니다
가을을 걸어가는 길에 뿌려진 운치는
나도 모르게 당신에게 이끌려서 그 하나를
붙잡고자 손을 내밀어 보고 있습니다
지난 계절 동안
그렇게 면막을 당하고서도 가난한 여자의 마음은
사정을 하며 메달리고 있습니다
줄 것 같아서 다가가면
당신은 저만치 또 멀리 가 있지만 당신이 주는
그 하나만 있으면 될 것 같아 또 다시 다가갑니다
이제는 지칠때도 되었건만
그래고 작은 것이라도 내 사랑을 보여야할 것같아
오늘도 당신에게로 나가서 사정을 하고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돌아서려 합니다
내 발에 밟히는 낙엽이 나를 깨우며
당신이 내게 주는 것이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겨우 한 계절을
자랑하고 싶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당신에게
다가갔지만 모두가 부서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당신이 좋기만 합니다
아니 지금이라도 한 조각을 주면
그것을 가지고 나가서 내 사랑이라고 큰소리로
떠들면서 당신이 준 것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 좋은글중에서 -
♬배경음악:Avec Tes Ye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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