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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일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마태오 16,13-19

뚜르(Tours) 2011. 2. 25. 09:35

 

2월 22일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마태오 16,13-19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은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선택하시고, 당신의 지상 대리자로 삼으신 것을 기념하는 축일이다. 2월 22일은 고대 로마에서 가족 가운데 죽은 이들을 기억하는 관습이 있었는데, 이것이 그리스도 공동체에 전해져서 성 베드로 사도와 성 바오로 사도를 기억하는 축일의 기원이 되었다. 그러나 두 사도의 축일이 6월 29일로 지정되면서, 오늘은 베드로 사도를 중심으로, 교회의 일치를 상징하는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로 기념하고 있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3-19
그때에 13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14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15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16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18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19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천주님을 좋아하는 사람들 *오늘의 묵상* 천주님을 좋아하는 사람들

 

오늘 묵상글이 늣었군요OTL 죄송합니다, 밖의 날씨가 너~무 따듯하고 좋아서 산행 하기에 최고인것 같아요. 몇일후 3박4일 정도 설악산을 가려고 계획을 했더니 준비 할것이 너~무 많군요, 오세암에서 하루 봉정암에서 하루 자고 대청봉을 넘어서 속초로 가려고요, 묵상글도 미리 미리 준비해놔야 우리 러브님들이 좋아 하시겠지요 ㅎㅎㅎ 그럼 오늘 묵상글 늣었지만 시~작 합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던지시는 두 가지 질문은 참으로 의미심장한 질문입니다.

 

    첫 번째 질문은 이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나(예수님 자신)란 사람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느냐?”

 

    예수님 시대 당시 세상 사람들에게 있어 예수님이란 존재는 많은 경우 호기심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들 그분께로 몰려갔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에게 있어 예수님은 무료한 시간을 달래줄 심심풀이 땅콩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들 예수님께로 다가갔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있어 예수님은 자신이 부딪친 현실적 문제를 말끔히 해결해줄 해결사였습니다. 그래서 그렇게들 예수님께로 다가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향해 두 번째 질문을 던지십니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이에 베드로 사도가 대답합니다.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언제나 부족했던 제자, 그래서 흔들리던 제자였지만, 놀랍게도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정답을 꼭 집어 말합니다.

 

    베드로에게 있어 예수님은 그토록 학수고대해왔던 메시아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분은 당신 아들 메시아를 파견하신 하느님 아버지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분은 베드로 안에 늘 살아 숨 쉬고 계시며, 베드로와 늘 동행하시던 스승이었습니다.

 

    어쩌면 베드로의 마음 안에 예수님은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이었습니다. 베드로에게 있어 예수님은 이미 가족보다 더 친밀한, 연인보다 더 가까운 그런 존재였습니다.

 

    이런 베드로였기에, 그가 그리도 나약했지만, 그가 그리도 과격했지만, 그가 그리도 부당했지만,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막중한 사명을 맡기시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예수님의 처신은 납득하기 힘든 것이었습니다. 베드로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마구 흔들렸습니다. 늘 불안했습니다. 실수도 많이 저질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베드로 그 위에 당신의 교회를 세우십니다.

 

    베드로 사도, 예수님을 따라나선 길에 숱하게도 갈팡질팡했습니다. 오락가락했습니다. 아직 도 갈 길이 멀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베드로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맡기십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베드로는 자신이 지닌 인간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그토록 잦은 실수와 방황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신원에 대해서 제대로 꿰뚫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열렬히 예수님을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거듭되는 배반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지속적으로 선택하고 있었습니다. 끝도 없는 터널 곳에서도 오직 예수님만을 죽자 사자 붙들고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첨부이미지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
두 눈이 있어
아름다움을 볼 수 있고,
두 귀가 있어
감미로운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두 손이 있어
부드러움을 만질 수 있으며
두 발이 있어
자유스럽게 가고픈 곳 어디든 갈 수 있고,
가슴이 있어
기쁨과 슬픔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일이 있으며,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날 필요로 하는 곳이 있고,
내가 갈 곳이 있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하루하루의 삶의 여정에서 돌아오면
내 한 몸 쉴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 있다는 것을
날 반겨주는 소중한 이들이
기다린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내가 누리는 것을 생각합니다.      

아침에 보는 햇살이 기분 맑게 하며
사랑의 인사로 하루를 시작하며
아이들의 헤맑은 미소에서
마음이 밝아질 수 있으니
길을 걷다가도 향기로운 꽃들에
내 눈 반짝이며...
     
한 줄의 글귀에 감명받으며
우연히 듣는 음악에
지난 추억을 회상할 수 있으며
위로의 한 마디에
우울한 기분 가벼이 할 수 있으며
보여주는 마음에

내 마음도 설레일 수 있다는 것을 나에게 주어진 것들을 누리는 행복을 생각합니다.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만질 수 있고, 느낄 수 있다는 것에 건강한 모습으로 뜨거운 가슴으로 이 아름다운 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에 오늘도 감사하다는 것을...  

♠ 봄이 오면 나는 . . . ♠
봄이 오면 나는
활짝 피어나기 전에
조금씩 고운 기침을 하는 꽃나무들
옆에서 덩달아 봄앓이를 하고 싶다.

살아 있음의 향기를
온몸으로 피워 올리는
꽃나무와 함께 나도 기쁨의
잔기침을 하며 조용히 깨어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햇볕이 잘 드는 안뜰에 작은
꽃밭을 일구어 꽃씨를 뿌리고 싶다.



손에 쥐면 금방 날아갈 듯한
가벼운 꽃씨들을 조심스레 다루면서
흙냄새 가득한 꽃밭에 고운 마음으로
고운 꽃씨를 뿌리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매일 새소리를 듣고 싶다.

산에서, 바다에서,
정원에서 고운 목청 돋우는 새들의
지저귐으로 봄을 제일 먼저 느끼게 되는
나는 새들의 이야기를 해독해서
밝고 맑은 시를 쓰는 새의 시인이 되고 싶다,



바쁘고 힘든 삶의
무게에도 짓눌리지 않고
가볍게 날아다닐 수 있는 자유의
은빛 날개 하나를 내 영혼에 달아주고 싶다.

봄이 오면 조금은 들뜨게 되는
마음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더욱
기쁘고 명랑하게 노래하는새가 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이슬비를 맞고 싶다.
어릴 적에 항상 우산을 함께 쓰고
다니던 소꼽동무를 불러내어 나란이
봄비를 맞으며 봄비 같은 이야기를 속삭이고 싶다.



꽃과 나무에 생기를
더해주고 아기의 미소처럼
사랑스럽게 내 마음에 내리는 봄비,

누가 내게 봄에 낳은 여자 아이의 이름을
지어 달라고 하면 서슴없이 '봄비'
'단비'라고 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풀향기 가득한 잔디밭에서
어린 시절 즐겨 부르던 동요를 부르며
흰구름과 나비를 바라보는 아이가 되고 싶다.



함께 산나물을 캐러
다니던 동무의 이름을 불러보고 싶고,

친하면서도 가끔은 꽃샘바람 같은
질투의 눈길을 보내 오던
소녀시절의 친구들도 보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우체국에 가서 새 우표를 사고
답장을 미루어 둔 친구에게 다만
몇 줄이라도 진달래빛 사연을 적어 보내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모양이
예쁜 바구니를 모으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솔방울, 도토리,
조가비, 리본, 읽다가 만 책,
바구니에 담을 꽃과 사탕과 부활달걀,

믿음과 희망과 사랑의
선물들을 정성껏 준비하며
바쁘고도 기쁜 새봄을 맞고 싶다.

사계절이 다 좋지만 봄에는
꽃들이 너무 많아 어지럼증이 나고
마음이 모아지지 않아 봄은 힘들다고 말했던



나도 이젠 갈수록
봄이 좋아지고 나이를 먹어도
첫사랑에 눈뜬 소녀처럼 가슴이 설렌다.

봄이 오면 나는
물방울무늬의 옆치마를 입고 싶다.

유리창을 맑게 닦아
하늘과 나무가 잘 보이게 하고
또 하나의 창문을 마음에 달고 싶다.
먼지를 털어낸 나의 창가엔
내가 좋아하는 화가가 그린 꽃밭,



구름 연못을 걸어 두고,
구석진 자리 한곳에는 앙증스런
꽃삽도 한 개 걸어 두었다가 꽃밭을
손질할 때 들고 나가야겠다.

조그만 꽃삽을 들고
꽃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그 아름다운 음성에 귀를 기울이노라면

나는 멀리 봄나들이를 떠나지 않고서도
행복한 꽃 마음의 여인 부드럽고
따뜻한 봄 마음의 여인이 되어 있을 것이다.
. . . 이해인 수녀님의 글중에서 . . .


차츰차츰 봄이 오고 있습니다.
겨울 내내 움츠리고 어두웠던 마음이
따뜻한 날씨와 함께 열려지는 기분이 듭니다.

봄은 생명과 희망과 환희의 계절입니다.
아직은 산골짝에 잔설이 남은 차가운 날씨지만...
따뜻한 봄 햇살에 녹아 개여울에 물이 흐르게 되겠지요,

푸른 하늘아래 연한 봄바람이 정답습니다,
봄햇살이 찾아주는 양지 바른곳에 삶의 시름을
내려 놓고 따뜻한 햇빛을 맘껏 받고 싶어 집니다,

먼 남쪽에는 새빨간 동백이 한껏 뽐을 내고있고
노오란 유체꽃이 만발해 연인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자연이 주는 위대한 아름다움의 향연은 신비함 자체입니다,



꽃샘 추위와 궂은 비가 새 봄을 시샘하겠지요,
그러나 언덕과 들녁의 꽃과 풀들은 생명을
싹틔우기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자만이 행복을
움켜진다는 진리를 알려주는듯 합니다,
지혜롭게 살 수 있는 희망의 봄을 맞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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