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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일 연중 제7주일-마태오 5,38-48

뚜르(Tours) 2011. 2. 25. 03:02

2월 20일 연중 제7주일-마태오 5,38-48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오늘은 연중 제7주일입니다. 주님께서는 옛 율법의 가르침을 뛰어넘어 새로운 가르침, 곧 ‘사랑의 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똑같이 햇볕을 주시는 사랑의 하느님’께서 형제들에 대한 적극적인 용서와 사랑을 실천하도록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이 미사의 은혜를 통하여 주님께서 우리에게 사랑과 용서의 힘을 주시기를 청합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38-4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8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하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39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오히려 누가 네 오른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어라. 40 또 너를 재판에 걸어 네 속옷을 가지려는 자에게는 겉옷까지 내주어라. 41 누가 너에게 천 걸음을 가자고 강요하거든, 그와 함께 이천 걸음을 가 주어라. 42 달라는 자에게 주고, 꾸려는 자를 물리치지 마라.”
43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4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45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46 사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그것은 세리들도 하지 않느냐? 47 그리고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천주님을 좋아하는 사람들 *오늘의 묵상* 천주님을 좋아하는 사람들

 

  아무리 철학에 문외한인 사람도 이런 말 정도 알고 계실 것입니다. “악법도 법이다.” “너 자신을 알라.” 이런 명언을 남긴 주인공은 기원전 470년에 태어난 대철학자 소크라테스입니다.

 

    소크라테스가 역사에 길이 남을 대 철학자가 되기까지에는 몇 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었습니다. 지식 탐구를 향한 끝없는 갈망, 철학이라는 특정한 분야에 대한 평생에 걸친 한 우물 파기, 선택과 집중, 인간과 세상을 향한 깊은 애정, 탁월한 지적 능력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외에도 한 가지 특별한 요소가 있었으니, 바로 그의 부인 ‘크산티페’였습니다. 그녀는 오늘날 까지도 ‘악처의 대명사’로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 크산티페의 특징은 입이 거칠고 성격이 포악한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현자 중의 현자인 소크라테스가 도대체 왜 그런 여자를 아내로 삼았는지가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질문을 던질 때 마다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승마의 전문가가 되려는 사람은 고분고분한 길들여진 말을 타서는 안 됩니다. 그럴 경우 승마 기술의 발전이 없습니다. 그보다는 성질이 고약하고 난폭한 말, 길들여지지 않은 말을 타야 합니다. 왜냐하면 거친 말을 잘 다룰 수 있는 사람은 다른 어떤 말도 잘 탈 수 있기 때문이지요. 내가 이 여자의 괴팍함을 잘 견뎌내다 보면 천하의 어떤 사람도 무섭지 않게 될 것입니다.”

 

    소크라테스를 향해 1분에 한 번씩 끊임없이 잔소리를 퍼붓는 부인의 모습을 바라보며 사람들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도대체 어떻게 살 수가 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처음 들으면 시끄러운 물레방아 도는 소리도 자꾸 듣다보면 전혀 괴롭지 않게 됩니다.”

 

    한번은 크산티페가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소크라테스에게 퍼부었습니다. 그래도 소크라테스가 천연덕스럽게 앉아있자, 찬물을 한 바가지 떠와서 남편에게 확 들이부었습니다. 갑자기 물까지 한 바가지 얻어맞은 소크라테스의 모습은 비참하기를 넘어 처절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편안한 얼굴로 이렇게 말했답니다.

 

    “천둥 번개가 친 후에는 큰 비가 오는 법이지요.”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한 가지 중요한 삶의 지혜를 전수해주시는데, 그것은 소크라테스가 우리에게 보여준 모습에서 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는 것입니다. 악에 악으로 보복하지 마라는 것입니다. 욕설에 욕으로, 주먹에 주먹으로, 복수심에 복수심으로 대응하지 마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대응할 때 우리가 너무나 잘 체험하며 살듯이 결과는 심각한 상처입니다. 결국 패가망신입니다. 모두가 망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계명을 따른다는 것, 예수님을 추종한다는 것, 사실 말이 쉽지 너무나 어려운 길입니다. 예수님의 뜻을 따른다는 것은 결국 바보천치처럼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말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 길처럼 현명한 길은 다시 또 없습니다.

 

    정말 어렵지만 바보가 되라는 예수님의 권고를 죽기 살기로 따르게 될 때, 그 결과는 잔잔한 평화입니다. 지속적인 마음의 평정입니다. 너도 살고 나도 사는 것입니다.

 

    악이 다가올 때 악으로 대적하는 것이 아니라 내 큰 인내와 내 큰 관대함, 내 큰 사랑으로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 한 세상 살아가다보면 분명히 악인을 만납니다. 꼭 악인이 아니어도 나를 분노하게 만드는 악한 현실을 만납니다.

 

    그럴 때 마다 내 선에서 악이 더 이상 증식되지 않도록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더 큰 사랑, 더 큰 희망, 더 큰 인내와 측은지심으로 악을 억제시키는 그런 노력을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첨부이미지    


내가 항상 웃을 수 있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가벼운 걸음으로 생활하고
가슴 벅찬 마음으로 잠들 수 있기를 바라며
아침에 일어날 때 먼저,
나를 사랑하기로 마음먹고 웃어 봅니다.


양치질 하면서도 웃어봅니다.
그런 내가 대견한 듯이
그리고 좋은 생각만 하고 혼자 웃습니다.

이제는 만나는 사람마다 큰소리로 인사를 합니다.
형식적인 인사말고
그 사람에게서 뭔가를 발견하고 칭찬하는 인사를 합니다.

진심으로 만나서 반갑다고
온 얼굴로 웃으며 눈을 크게 뜨고
그 사람의 눈과 마주칩니다.


일하면서 힘들어도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 사람이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합니다.

싫은 표정은 되도록 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엷은 웃음을 짓고 생활합니다.


식사 때는 빠뜨리지 않고 챙겨줍니다.
사소한 것이라도 이야기를 먼저 합니다.
언제나
나는 좋게 생각하고 있다는 표시를 자주 합니다.


그리고 그의 단점은 생각하지 말고
좋은 점만 찾으려고 하고
좋은 점은 그때 그때 칭찬해 줍니다.

남의 흉은 절대로 보지 않습니다.
그가 다른 사람 흉을 보면 잘 들어줍니다.

남의 말은 절대로 옮기지 않습니다.
말을 하기보다는 진지하게 들어줍니다.

머리로 말하지 말고 마음으로 말하려 하면
그 사람이 좋아 보입니다
그런 나를 그 사람도 분명 좋아 할겁니다.
가능하다면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말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그에게 배려한 만큼, 좋아한 만큼
그에게 바라는 욕심을 내면
모든 것은 모래성같이 무너집니다.

언제나 주는 것에 만족해 할 줄 아는 삶이라면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을 겁니다.



사랑을 ♥로 표시하는 이유를 아세요?

 

사람은 처음 태어나게 되면 마음이 ■랍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는 네모난 모서리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많이 상처를 주고 아프게 하고는 한답니다.

 

그러면서 이 네모난 모서리는 이리 부딪치고 또 저리 부딪치고 하면서

 

차츰 깎여지고 다듬어지게 된답니다.

 

그러다 나이를 점점 더 먹어 가면

 

그 모서리는 다 깎여버리고 ■는 ●이 된데요.

 

이때 비로소 철이 들었다고 하죠.

 

누구에게도 상처 주지 않는 둥근 마음.

 

그러다가 그러다가 사랑을 하게 되면 둥근 마음은 변한답니다.

 

 

 

어떤 때는 그리움 때문에 부풀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토라져서 삐지기도 하고.

 

그렇게 사랑을 하면 둥근 맘은 어느새 ♥모양이 된답니다.

 

그렇지만 ♥도 하나의 모서리를 가지고 있죠.

 

그 모서리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을 아프게도 한답니다.

 

그리고 ♥ 를 자세히 보세요.

 

뾰족한 부분이 있는 반면에 움푹 들어간 부분이 있죠.

 

사랑은 이 움푹 들어간 부분으로 모든 것을 감싸줄 수 있어요.

 

그래서 사랑은 ♥ 모양이래요.

 

이처럼 사랑이란 인간이 지닐 수 있는 것 중에서 가장 최상의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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