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불렀어요?
어느 청년이 버스를 타고 갔다.
청년은 버스 맨 뒷좌석에 앉아 있었다.
버스가 끼어드는 오토바이를 피하려고 급정거를 하였다.
청년은 잡을 것이 없어서 뒷좌석에서 앞으로 튕겨져 나갔다.
앞으로 튕겨져 나간 청년은 운전석 바로 뒤에 있는 철봉을 붙들고서 간신히 멈춰섰다.
버스 안에 타고 있던 손님들 모두가 청년을 쳐다봤다.
청년은 매우 창피했다.
청년이 운전수에게 말을 걸었다.
"아저씨, 저 불렀어요?"
버스가 급출발을 하자 이번에는 청년이 뒤로 넘어지려고 했다.
청년은 넘어지지 않으려고 뒷걸음질을 해서 겨우 자기 자리로 돌아와 앉게 되었다.
청년은 옆자리에 앉은 사람에게 말했다.
"안 불렀다는데요!"
하바드 대학 졸업생
하버드대학을 갓 졸업한 두 젊은이가 보스턴 시내에서 택시에 타자,
잔뜩 들떠서 그들의 심정을 한껏 토로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2분 가량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운전기사는 "하버드대학 출신인가?"하고물었다.
"그렇습니다.방금 졸업했답니다!"
라고 두 사람은 우쭐해서 대답했다.
운전사는 뒤로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하면서 말했다.
"나 68년 졸업생이야"
오토바이와 잠바
어느 청년이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고 있었다.
청년은 나일론 잠바를 입고 있었다.
달리는 동안 잠바가 바람에 부풀려 목이 조였다.
청년은 목이 몹시 아팠고 또 불편했다.
달리는 도중에 친구를 만나게 되었다.
잠바가 바람이 부풀려 목이 불편해 하는 것을 본 친구가 청년에게 충고를 해주었다.
"야, 이 바보야! 오토바이를 탈 때에는 잠바를 거꾸로 입어야 바람이 들어가지 않지. 잠바를 거꾸로 입고 타 봐!"
청년은 그 말이 그럴듯 하게 들렸다.
청년은 잠바를 거꾸로 입고 달렸다.
지퍼가 등 뒤로 가니까 바람도 들어오지 않고 정말 편했다.
청년은 신나게 달리다가 잠시 한 눈을 파는 바람에 가로수에 부딪쳐 논두렁에 쳐 박히고 말았다.
청년은 기절해 버렸다.
같은 동네에 사는 노인이 논일을 하고 돌아오다가 잘 아는 청년이 가엽게도 기절해 있는 것을 보았다.
자세히 보니 청년의 목이 반대로 돌아가 있었다.
노인은 큰 일 났다 싶어 청년의 가슴을 발로 밟고서 있는 힘을 다해 청년의 목을 되돌려 놓았다.
그 바람에 청년은 목이 꺾여 죽어 버렸다.
한국 영어교육의 힘! / and you?
한국인 청년이 미국을 여행하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무척 큰 사고였다.
청년은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곧바로 구급차와 경찰차가 왔다.
미국 경찰이 급히 달려와 청년에게 물었다.
“How are you?”
청년은 피를 흘리고 있었고 고통스런 얼굴로 힘겹게 대답하였다.
그러자 그말을 들은 미국 경찰은 뒤로 넘어졌다는데..
그 청년의 대답은 바로
“Fine, Thank you. And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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