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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일, 오늘의 묵상(연중 제15주간 토요일)

뚜르(Tours) 2011. 7. 16. 00:12

 

    오늘의 묵상(연중 제15주간 토요일) 제1독서 그 무렵 이스라엘 자손들은 라메세스를 떠나 수콧으로 향하였다. 아이 들을 빼고, 걸어서 행진하는 장정만도 육십만가량이나 되었다. 그 밖에도 많은 이국인들이 그들과 함께 올라가고, 양과 소 등 수많은 가축 떼도 올라갔다. 그들은 이집트에서 가지고 나온 반죽으로 누룩 없는 과자를 구웠다. 반 죽이 부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집트에서 쫓겨 나오느라 머뭇거릴 수가 없어서, 여행 양식도 장만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집트에서 산 기간은 사백삼십 년이다. 사백삼십 년 이 끝나는 그날, 주님의 모든 부대가 이집트 땅에서 나왔다. 그날 밤, 주님께서 그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시려고 밤을 새우셨으므 로,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도 대대로 주님을 위하여 이 밤을 새우게 되었다. (탈출 12,37-42) 복음 그때에 바리사이들은 나가서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를 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 일을 아시고 그곳에서 물러가셨다. 그런데도 많은 군중 이 그분을 따랐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모두 고쳐 주시면서도,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보아 라, 내가 선택한 나의 종, 내가 사랑하는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 내가 그에 게 내 영을 주리니 그는 민족들에게 올바름을 선포하리라. 그는 다투지도 않고 소리치지도 않으리니 거리에서 아무도 그의 소리를 듣 지 못하리라. 그는 올바름을 승리로 이끌 때까지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연 기 나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니 민족들이 그의 이름에 희망을 걸리라." (마태 12,14-21) 오늘의 묵상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백인 정권의 인종 차별에 맞서 싸우다가 반역죄로 체포되어 종신형을 선고받고 27년 동안 감옥살이를 했습니다. 당시 그는 최악의 정치범으로 분류되어 면회는 6개월에 한 번만 허용되었고 편지를 주고받는 것도 매우 제한되었습니다. 미래가 전혀 보이지 않는 어둠과 바깥세상과 철저하게 단절된 고독 속에서 한 인간이 겪을 수 있는 모든 무력감을 견뎌야 했습니다. 그야말로 '부러진 갈대'나 '깜박이는 심지'처럼 희망이라고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넬슨 대통 령은 그런 상황에서도 할아버지가 손자의 이름을 지어 주는 그들 나라의 풍습 에 따라 딸이 낳은 손자의 이름을 '희망'이라고 지어주었습니다. 절망스러운 자신의 삶 속에서도 그는 결코 희망을 놓지 않았습니다. 결국 일흔이 넘은 백발 의 나이에 석방되었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가 꿈꾸던 흑백 화합의 꿈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현실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안셀롬 그륀 신부님은 '희망은 인간의 모든 행위를 움직이는 진정한 원동력' 이라고 했습니다. 희망은 이렇게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도 살게 하는 힘 입니다. 이사야 예언자가 말씀하셨지요. "그는 부러진 갈대를 꺽지 않고, 꺼져 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라"(이사 42,3). 이사야 예언자가 말한 그분이 바로 지 금 우리가 믿는 주님이십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부러진 갈대처럼 좌절하며 살아 가는 우리의 상처를 동여매 주십니다. 깜박이는 등불처럼 힘없이 살아가는 우리 에게 빛을 밝힐 수 있는 등경의 기름을 채워 주십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포기 할지언정 주님께서는 결코 우리를 포기하시지 않습니다. 우리가 부러진 갈대 같 은 삶을 살지라도 희망을 놓치시지안습니다. 그분께서 우리에게 희망을 두시기 에 우리도 그분에게 희망을 두며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마지막 흐르 는 눈물을 닦아 주실 분은 오로지 주님뿐이십니다. 그분 말고 우리가 어디에 희 망을 두고 살겠습니까?(매일미사에서 전재) ----- ------------------------------------------------------------- 오늘의 기도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저희가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공경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모든 사람을 사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1.07.16. Marti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