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조선중기.
임금께서 평민차림을 하고 신하와 함께 마을을 돌아다니다가 한 주막에 들어 갔다.
한 처녀가 있길래 불렀더니 대답을 하지 않았다.
계속 부르니까, '귀찮게 왜 이러세요'하며 신경질을 내는 게 아닌가.
그때 주막 주인이 냅다 달려와 그 처녀를 쥐어박으며 이렇게 말했다.
"내가 그렇게 가르쳤니? 손님은 왕이랬잖아!"
그러자 신하가 조용히 말했다.
"마마, 들켰사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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