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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제18장 : 하느님의 정의와 개인의 책임

뚜르(Tours) 2011. 10. 7. 00:52

구약성경
에제키엘서 제18장

하느님의 정의와 개인의 책임
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 “너희는 어찌하여 이스라엘 땅에서,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는데, 자식들의 이가 시다.’는 속담을 말해 대느냐?
3 주 하느님의 말이다. 내가 살아 있는 한, 너희가 다시는 이 속담을 이스라엘에서 말하지 않을 것이다.
4 보아라, 모든 목숨은 나의 것이다. 아버지의 목숨도 자식의 목숨도 나의 것이다. 죄지은 자만 죽는다.
5 어떤 사람이 의로워서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면,
6 곧 산 위에서 음식을 먹지 않고, 이스라엘 집안의 우상들에게 눈을 들어 올리지 않으며, 이웃의 아내를 더럽히지 않고 달거리하는 여자를 가까이하지 않으며,
7 사람을 학대하지 않고 빚 담보로 받은 것을 돌려주며, 강도 짓을 하지 않고 굶주린 이에게 빵을 주며, 헐벗은 이에게 옷을 입혀 주고,
8 변리를 받으려고 돈을 내놓지 않으며, 이자를 받지 않고 불의에서 손을 떼며, 사람들 사이에서 진실한 판결을 내리면서,
9 나의 규정들을 따르고 나의 법규들을 준수하여 진실하게 지키면, 그는 의로운 사람이니 반드시 살 것이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10 이 사람이 아들을 낳았는데, 그 아들이 폭력을 휘두르고 남의 피를 흘리며, 다음과 같은 것들 가운데 하나라도 저지르면,
11 곧 아버지는 이런 것을 하나도 저지르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 아들이 산 위에서 음식을 먹거나, 이웃의 아내를 더럽히거나,
12 가련한 이와 가난한 이를 학대하거나, 강도 짓을 하거나, 담보로 받은 것을 돌려주지 않거나, 우상들에게 눈을 들어 올리며 역겨운 짓을 하거나,
13 변리를 받으려고 돈을 내놓거나, 이자를 받으면, 아들이 살 것 같으냐? 그는 살지 못한다. 이 모든 역겨운 짓을 저질렀으니, 그는 반드시 죽어야 한다. 그가 죽은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
14 이 사람이 아들을 낳았는데, 그 아들이 아버지가 저지른 모든 죄를 보고 깨달아, 그대로 따라 하지 않으면,
15 곧 산 위에서 음식을 먹지 않고, 이스라엘 집안의 우상들에게 눈을 들어 올리지 않으며, 이웃의 아내를 더럽히지 않고,
16 사람을 학대하지 않으며, 담보물을 잡지 않고 강도 짓을 하지 않으며, 굶주린 이에게 먹을거리를 주고 헐벗은 이에게 옷을 입혀 주며,
17 불의에서 손을 떼고 변리도 이자도 받지 않으면서, 나의 법규들을 지키고 나의 규정을 따르면, 그는 자기 아버지의 죄 때문에 죽지 않고, 반드시 살 것이다.
18 그렇지만 그의 아버지는 난폭한 짓을 하고 형제에게 강도 짓을 하며, 자기 백성 가운데에서 좋지 않은 짓을 하였으므로, 자기 죄 때문에 죽을 것이다.
19 그런데 너희는, ‘왜 그 아들이 아버지가 지은 죗값을 짊어지지 않는가?’ 하고 묻는다. 그 아들이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고 나의 모든 규정을 준수하여 지켰으므로, 그는 반드시 살 것이다.
20 죄지은 자만 죽는다. 아들은 아버지의 죗값을 짊어지지 않고, 아버지는 아들의 죗값을 짊어지지 않는다. 의인의 의로움은 그 자신에게만 돌아가고, 악인의 죄악도 그 자신에게만 돌아간다.
21 그러나 악인도 자기가 저지른 모든 죄를 버리고 돌아서서, 나의 모든 규정을 준수하고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면, 죽지 않고 반드시 살 것이다.
22 그가 저지른 모든 죄악은 더 이상 기억되지 않고, 자기가 실천한 정의 때문에 살 것이다.
23 내가 정말 기뻐하는 것이 악인의 죽음이겠느냐? 주 하느님의 말이다. 악인이 자기가 걸어온 길을 버리고 돌아서서 사는 것이 아니겠느냐?
24 그러나 의인이 자기 정의를 버리고 돌아서서 불의를 저지르고, 악인이 저지르는 온갖 역겨운 짓을 따라 하면, 살 수 있겠느냐? 그가 실천한 모든 정의는 기억되지 않은 채, 자기가 저지른 배신과 자기가 지은 죄 때문에 죽을 것이다.
25 그런데 너희는, ‘주님의 길은 공평하지 않다.’고 말한다. 이스라엘 집안아, 들어 보아라. 내 길이 공평하지 않다는 말이냐? 오히려 너희의 길이 공평하지 않은 것 아니냐?
26 의인이 자기 정의를 버리고 돌아서서 불의를 저지르면, 그것 때문에 죽을 것이다. 자기가 저지른 불의 때문에 죽는 것이다.
27 그러나 악인이라도 자기가 저지른 죄악을 버리고 돌아서서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면, 그는 자기 목숨을 살릴 것이다.
28 자기가 저지른 모든 죄악을 생각하고 그 죄악에서 돌아서면, 그는 죽지 않고 반드시 살 것이다.
29 그런데도 이스라엘 집안은, ‘주님의 길은 공평하지 않다.’고 말한다. 이스라엘 집안아, 내 길이 공평하지 않다는 말이냐? 오히려 너희의 길이 공평하지 않은 것 아니냐?
30 그러므로 이스라엘 집안아, 나는 저마다 걸어온 길에 따라 너희를 심판하겠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회개하여라. 너희의 모든 죄악에서 돌아서라. 그렇게 하여 죄가 너희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게 하여라.
31 너희가 지은 모든 죄악을 떨쳐 버리고, 새 마음과 새 영을 갖추어라. 이스라엘 집안아, 너희가 어찌하여 죽으려 하느냐?
32 나는 누구의 죽음도 기뻐하지 않는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그러니 너희는 회개하고 살아라.”

출처 : 평화의 길
글쓴이 : Ann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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