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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 오늘의 묵상(연중 제28주간 월요일)

뚜르(Tours) 2011. 10. 9. 23:21

 

    오늘의 묵상(연중 제28주간 월요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가 로마 교회 신자들에게 편지를 쓴다.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 를 통하여 사도직의 은총을 받았음을 전하며 하느님의 은총이 모든 이방 민 족들에게도 풍성히 내렸음을 전한다(제1독서). 악한 세대는 주님께 표징을 요구하지만,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회개를 요구하신다. 이 시대 사람들은 엄 청난 표징을 보고도 회개하지 않지만, 니네베 사람들은 작은 표징을 보고 도 회개하였다. 주님께서는 하느님의 풍성한 은총을 체험하고도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시고 한탄하신다(복음). 제1독서 그리스도 예수님의 종으로서 사도롤 부르심을 받고 하느님의 복음을 위하 여 선택을 받은 바오로가 이 편지를 씁니다. 이 복음은 하느님께서 당신의 예언자들을 통하여 미리 성경에 약속해 놓으신 것으로, 당신 아드님에 관 한 말씀입니다. 그분께서는 육으로는 다윗의 후손으로 태어나셨고, 거룩한 영으로는 죽 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시어, 힘을 지니신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확인되 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는 바로 그분을 통하여 사도직의 은총을 받았습니다. 이는 그분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민족들에게 믿음의 순 종을 일깨우려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들 가운데에서 부르심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성도로 부르심은 받은 이들로서 하느님께 사랑받는 로마의 모든 신자에 게 인사합니다.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 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로마 1,1-7) 복음 그때에 군중이 점점 더 모여들자 예수님께서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 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 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 사람들을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끝에서 왔기 때문이 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 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루카 11,29-32) 오늘의 묵상 나를 해방시켜 주소서 / 존경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 / 사랑받으려는 욕망으 로부터 / 칭찬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 / 명예로워지려는 욕망으로부터 / 찬 양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 / 선택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 / 조언을 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 / 인정을 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 / 인기를 끌려는 욕망으로 부터 / 모멸받는 두려움으로부터 / 경멸받는 두려움으로부터 / 질책당하는 고통의 두려움으로부터 / 비방당하는 두려움으로부터 / 잊히는 두려움으로 부터 / 오류를 범하는 두려움으로부터 / 우스꽝스러워지는 두려움으로부터 / 의심받는 두려움으로부터 나를 해방 시켜 주소서..... 마데 데레사의 자서전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데레사 수녀님은 살아 계 실 때부터 이미 성인처럼 알려져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셨지요. 그래서 마 음속에서 일어나는 존경받고자 하는 욕망과, 한편으로 자신의 삶이 무너질 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이런 기도가 누구보다 더 절실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그분은 늘 이런 기도를 하며, 매순간 뉘우치고 새롭게 시작하기를 반복하며 살았으리라 짐작됩니다. '회개'는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실 때 첫 말씀이었고, 복음의 대부 분의 내용은 회개와 관련이 있을 정도로 우리 구원을 위한 핵심 과제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큰 죄를 짓고 살지 않는 한 무엇을 회개해야 하는지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삶을 움직이는 내적인 힘이 어디에 있는지 세 세히 살펴보면 자신이 얼마나 회개하고 살아야 할 존재인지 알게 됩니다. 교회에 열심히 다니고 봉사하며 살고 있어도 그 마음은 온갖 욕망에 사 로잡혀 있거나 옹졸한 자기 생각에 빠져 있어서 정작 주님께서는 그 가운 데 안 계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정받고 사랑받고자 하는 욕망, 남들에게 서 비방당하고 질책당할까 하는 두려움, 복음적 가치로 위장한 권력욕, 등, 하느님이 아닌 위장된 거짓이 우리 삶을 지배하여 성실한 신앙인처럼 자신 과 남을 속이고 있는 경우입니다. 회개는 우리 안에 있는 거짓을 식별하고 이를 몰아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주님을 모시고 사는 것입니다. 거짓은 우리를 불안하게 하지만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평화를 주십니다. 아직 우리 삶에 평화가 없다면 무엇 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지 살펴볼 일입니다. (매일미사에서 전재) --------- ------ ------------------------------------------------- 오늘의 기도 "주 하느님,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니, 저희가 주님의 자비를 깨닫고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1.10.10 Marti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