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편의 詩

아주 무서운 이야기

뚜르(Tours) 2011. 12. 21. 00:48

아주 무서운 이야기

 

50층 짜리 주상복합 아파트 제일 꼭대기층에 사는 부부가 있었다.
잉꼬 부부였던 이들은 퇴근 시간 까지도 맞추어 함께 퇴근 귀가 했다.
그런데 어느날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났다.
부부는 하는수 없이 운동도 할겸 걸어 올라가자고 남편이 부인에게 말했다.
하지만 50층까지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는 것이 너무나도 끔찍했던 부부는
지루함을 잊고 재미있게 걸어 올라가기 위해 번갈아가며 아주 무서운 이야기를 하며 걸어서 올라가기로 했다.
이야기는 처녀 귀신 몽달귀신 잡귀신 등 갖가지 귀신이 다 나왔고 드디어 1시간만에 49층까지 왔다.
이번에는 부인이 이야기할 차례가 왔다.
부인이 조용히 이야기 하자, 남편이 갑자기 거품을 물고 기절했다.
남편을 기절 시킨 내용의 아주 무서운 이야기는 이랬다.


"여보, 나 수위실에서 아파트 열쇄 안 찾아 왔어, 어떻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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