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편의 詩

"정년퇴직"

뚜르(Tours) 2011. 12. 21. 00:46

 

 

 

 

 

정년퇴직을 영어로 Retirement라고 합니다.
타이어를 다시 갈아 끼우는 것이죠.

처음 제가 회사에 들어올 때는
몇 년 일하다가 그만두고
다른 직장을 찾아 떠나면 되지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나가려고 생각할 때마다
경기가 안 좋거나
가족에게 우환이 있거나 해서

결국 그대로 있게 되곤 했습니다.
또다시 몇 년 만 더 근무하다가
고향으로 내려가야지 하던 것이
정년퇴직까지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직장구하기가 어려운 세상에
30년 이상을 한 직장에서 일하다가
정년을 맞이한다는 것은
축복받을 일입니다.

회장님의 축하인사가 끝나고,
퇴직하는 선물로
5돈짜리 행운의 열쇠와 꽃다발을 받고 나니
감격해서 눈물이 흐르더군요.

퇴직자들끼리 뒤풀이에 가서
잔을 부딪치며 소리쳤습니다.

"이제 새 출발이다!"

평생 출근했던 곳과 이별을 하려니
안타깝고 슬프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방식으로 살아갈 것을 생각하니
힘이 납니다.



- 이준기 님 -

                                                                                                     

 

모처럼 겨울하늘이  쾌청합니다.

 

정년퇴직이라구요?

그래서 슬프고 앞길이 암담하다구요?

^^;;

하늘한번 올려다 보세요.

그리고 심호흡

한 번 크게 하시고 허리 근 질끈 동여 매세요

 

자,

지금부터

새로운 출발선에 섰답니다.

 

남은 인생

멋지게 살아보세요

 

바람에 날개를 달고

이제부터 내 인생을 위해 살아보세요

 

지금까지는 가족을 위해 살아왔다면

지금부터는

내 인생이랍니다.

내 인생-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