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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0일, 오늘의 묵상(성녀 스콜라스티카 동정 기념일)

뚜르(Tours) 2012. 2. 9. 22:28

 

    오늘의 묵상(성녀 스콜라스티카 동정 기념일) 스콜라스티카 성녀는 480년 무렵 이탈리아 움브리아 지방 누르시아에서 태어났다. 베네딕토 성인의 누이동생인 성녀는 베네딕토 성인을 따라 하 느님께 자신을 봉헌하고 몬테카시노에서 수도 생활을 하였다. 베네딕토 수녀회의 첫 번째 수녀이자 원장이 된 스콜라스티카 성녀는 평생을 기도 와 헌신으로 살았으며, 오늘날 베네딕토 수녀회의 주보성인으로 공경 받 고 있다. 말씀의 초대 솔로몬의 신하였던 예로보암은 아히야 예언자를 길에서 만난다. 아히야는 솔로몬의 나라를 찢어 그 가운데 열 지파를 예로보암에게 주겠다고 약속한 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귀먹고 말 더듬는 이에게 "열려라!" 하셨다. 그러자 그의 귀가 열리고 묶인 혀가 풀려서 말을 제대로 하게 된다. 예수님 의 말씀에는 사람을 살리는 구원의 힘이 담겨 있다(복음). 제1독서 그때에 예로보암이 예루살렘에서 나가다가 실로 사람 아히야 예언자를 길 에서 만났다. 그 예언자는 새 옷을 입고 있었다. 들에는 그들 둘뿐이었는데, 아히야는 자기가 입고 있던 새 옷을 움켜쥐고 열두 조각으로 찢으면서, 예 로보암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이 열 조각을 그대가 가지시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 하셨소. '이제 내가 솔로몬의 손에서 이 나라를 찢어내어 너에게 열 지파를 주겠다. 그러나 한 지파만은 나의 종 다윗을 생각하여, 그리고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에서 내가 뽑은 예루살렘 도성을 생각하여 그에게 남겨 두겠다.'" 이렇게 이스라엘은 다윗 집안에 반역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2열왕 11,29-32; 12,19)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티로 지역을 떠나 시돈을 거쳐, 데카폴리스 지역 한가 운데를 가로질러 갈릴래아 호수로 돌아오셨다. 그러자 사람들이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에게 손을 얹어 주십사고 청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군중에게서 따로 데리 고 나가셔서, 당신 손가락을 그의 두 귀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 에 손을 대셨다. 그러고 나서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내쉬신 다음, 그에게 "에파타!" 곧 "열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곧바로 그의 귀가 열리 고 묶인 혀가 풀려서 말을 제대로 하게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들에게 분부하셨다. 그러나 그렇게 분부하실수록 그들은 더욱더 널리 알렸다. 사람들은 더할 나위 없이 놀라서 말하였다. "저분이 하신 일은 모두 훌 륭하다. 귀먹은 이들은 듣게 하시고, 말못하는 이들은 말을 하게 하시는 구나."(마르 7,31-37)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는 예수님께서 귀먹고 말 더듬는 이중의 장애를 가진 이를 고 쳐 주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그의 귀에 손가락을 넣으 시어 막힌 귀를 뚫으십니다. 그리고 침을 발라 그의 혀에 손을 대신 후에 "열려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그의 귀가 열리고 혀가 풀려서 말을 제대로 하게 됩니다. 일찍이 이사야 예언자는 메시아가 오시면 "눈먼 이들 은 눈이 열리고 귀먹은 이들은 귀가 열리리라. 그때에 말못하는 이의 혀는 환성을 터뜨리리라." 하고 예언하였습니다. 이 예언의 말씀이 예수님을 통하여 실현된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를 보고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은 모 두 훌륭하다며 놀라워합니다. 지금도 세례성사에서 '열려라(에파타) 예식' 때에 "주님, 귀와 입을 열어 주시어, 뽑힌 이들이 귀로 들은 신앙을 입으로 고백하며,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게 하소서." 하고 기도합니다. 이 예식은 오늘 복음 말씀에 기 초를 둔 것입니다. 세례를 받음으로써 사람들의 막혔던 귀가 열리어 복음 말씀을 듣고, 닫혔던 입이 열리어 하느님을 찬양하게 해 주십사는 기도입 니다. 우리는 먼저 잘 들어야 제대로 말을 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남과 나눌 수 있는 것은 물질뿐만이 아닙니다.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상대에게 내 마음을 나누는 행위입니다. 남의 말 을 잘 들어 주는 것도 훌륭한 나눔입니다. 가끔 신자들과 면담을 하거나 고 해성사를 줄 때에 조용히 듣기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저 듣고만 있었 는데도 상대방은 스스로 고민을 해결하고는 좋은 이야기에 감사하다는 말 을 합니다. 또한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려면 먼저 하느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하느님 말씀을 듣지 않고 전한 말은 복음이 아니라 사람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오늘 하루 하느님께서 나에게 들려주시는 말 씀에 귀를 기울여 봅시다. 그리고 내 곁에 있는 누군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을 가져 봅시다.(매일미사에서 전쟤) ------------------------------------------------------------------- 오늘의 기도 "주님, 복된 동정녀 스콜라스티카를 기억하며 비오니, 그를 본받아 저희가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을 사랑하고 섬기며, 주님 사랑의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 2.10. Martinus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