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언제부터인지 기억조차 없습니다
아픈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하얀 백지처럼
메말라 버린 내 가슴을 끌어 안고
나는 숨을 멈추어 버립니다.
삶의 의미?
할 일?
추억?
사랑?
기다림?
고독의 깊은 연못 속에 던져진 채
지난 날의 행복이란 그림자,
그 희미한 그림자를 찾습니다.
나는 압니다.
이 고독의 열병을 앓고 나면
나는 또다시 사랑의 열병을 앓으리라는 것을,
그래서 나는 고독을 사랑한다는 것을.
/Marti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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