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편의 詩

"마음의 문을 열어보세요" 

뚜르(Tours) 2012. 2. 25. 03:32

"마음의 문을 열어보세요"

 

 

 

 -우면산 대성사입니다. 보물인 신라시대 목조불상이 보존되어있답니다-

"한두 번도 아니고.."

윗집에서 들려오는 쿵쾅거리는 소리 때문에요.


새벽에도 쿵! 쿵!
누가 뛰는 건지..
밤에 잠 깨는 것도 한 두 번이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네~~"

윗집 아주머니가 나오시더군요.
치밀어 오르는 화를 누르고
조용조용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무심코 아주머니 뒤쪽을 보았습니다.

열 살밖에 안 되어 보이는 아이가,
깁스를 하고 있더군요.


뛰는 소리가 아니라,
그 집 아이가 힘겹게 움직이면서
깁스한 다리를 내려놓는 소리였던 겁니다.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습니다.
이야기를 황급히 수습하고 집으로 내려왔죠.

이상하죠..
그날부터 신기하게도
쿵! 소리가 들려도 잠이 잘 오더군요.
'몰상식한 윗집' 에 화를 내고 괴로워하느라
잠이 안 왔던 것입니다.


- 유효정 님 -

                                                                                  

한 발짝 물러서서

마음의 문을

활짝열어보세요

^^;;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지 않나요?

 

물론 마음이 힘이들겠지만요.

^^;;

 

노력해 보는것도

아름답지 않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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