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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 오늘의 묵상(연중 제13주간 수요일)

뚜르(Tours) 2012. 7. 4. 00:39

 

    오늘의 묵상(연중 제13주간 수요일) 말씀의 초대 아모스는 이스라엘이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공정하고 정의롭게 살도 록 촉구한다. 이것이 바로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참된 예배이다(제1독서). 예 수님께서 마귀들을 돼지들 속으로 들어가게 하시자 돼지들은 물속에 빠져 죽 는다. 이 소식을 들은 고을 주민들은 예수님께 자기들 고장에서 떠나가 주십 사고 청한다(복음). 제1독서 너희는 악이 아니라 선을 찾아라. 그래야 살리라. 그래야 너희 말대로, 주 만 군의 하느님이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너희는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공정을 세워라. 어쩌면 주 만군의 하느님이 요셉의 남은 자들에게 자비를 베풀지도 모른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너희의 축제들을 싫어한다. 배척한다. 너희 의 그 거룩한 집회를 반길 수 없다. 너희가 나에게 번제물과 곡식 제물을 바 친다 하여도 받지 않고, 살진 짐승들을 바치는 너희의 그 친교 제물도 거들 떠 보지 않으리라. 너희의 시끄러운 노래를 내 앞에서 집어치워라. 너희의 수금 소리도 나는 듣지 못하겠다. 다만 공정을 물처럼 흐르게 하고,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여라."(아모 5,14-15.21-24) 복음 예수님께서 호수 건너편 가다라인들의 지방에 이르셨을 때, 마귀 들린 사람 둘이 무덤에서 나와 그분께 마주 왔다. 그들은 너무나 사나워 아무도 그 길로 다닐 수가 없었다. 그런데 그들이 "하느님의 아드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때가 되기도 전에 저희를 괴롭히시려고 여기에 오셨습니 까?" 하고 외쳤다. 마침 그들에게서 멀리 떨어진 곳에 놓아 기르는 많은 돼지 떼가 있었다. 마 귀들이 예수님께, "저희를 쫓아내시려거든 저 돼지 떼 속으로나 들여보내 주 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예수님께서 "가라." 하고 말씀하시자, 마귀들이 나 와서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돼지 떼가 모두 호수를 향해 비탈을 내 리 달려 물속에 빠져 죽고 말았다. 돼지를 치던 이들이 달아나 그 고을로 가서는, 이 모든 일과 마귀 들렸던 이들의 일을 알렸다. 그러자 온 고을의 주민들이 예수님을 만나러 나왔다. 그 들은 그분을 보고 저희 고장에서 떠나가 주십사고 청하였다.(마태 8,28-34) 오늘의 묵상 마귀 들린 사람 둘이 예수님을 만나자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 까?" 하고 외칩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님께 자기들을 괴롭히지 말라고 말 합니다. 마귀가 들렸다고 하는 것은 예수님과 무관하게 지냈다는 뜻입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앞에 계시는 것이 부담스럽고 괴로웠습니다. 그래서 예 수님께 자신들을 상관하지 말라고 한 것입니다. 신심 단체 가운데 '지속적인 성체조배회'가 있는데, 이 단체의 회원들은 순 번을 정해 놓고 성체 조배를 합니다. 얼마 전에 그 단체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어는 여교우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는 성체 앞에 앉아서 한두 시간 기도 해도 그렇게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음 순번의 사람이 정한 시간 에 오지 않아도 서운하지 않고 오히려 예수님 앞에 더 오래 머물 수 있어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는 예수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괴로운 짐이 아 니라 기쁨이라고 말합니다. 그만큼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재물과 세상의 성공에만 집착하며 사는 사람들에게 예수님 이야기를 하면 불편하게 생각합니다. 그러한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자신들의 삶에 상관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생각하면 부담스럽고 죄책감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진심으로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분을 모시고 사는 것을 기쁨이 자 보람으로 여깁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주님, 주님의 가족이 천상 은총을 바라오니, 언제나 자애로이 지켜 주시고 끊임없이 보호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 7. 4. Marti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