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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연중 제25주간 화요일)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살피시는 분이시다. 주님께서는 당신께 제물을 바치는 것보다 정의와 공정을 실천하는 것을 더 기뻐하신다(제1독서). 예수 님께서는 혈연관계보다 믿음으로 맺어진 영적 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 하신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들은 하느님 안에서 형제자매의 관계가 된다(복음). 제1독서 임금의 마음은 주님 손안에 있는 물줄기, 주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이끄신다. 사람의 길이 제 눈에는 모두 바르게 보여도, 마음을 살피시는 분은 주님이 시다. 정의와 공정을 실천함이 주님께는 제물보다 낫다. 거만한 눈과 오만한 마음, 그리고 악인들의 개간지는 죄악일 뿐이다. 부지런한 이의 계획은 반드시 이익을 남기지만, 조급한 자는 모두 궁핍만 겪게 된다. 속임수 혀로 보화를 장만함은, 죽음을 찾는 자들의 덧없는 환상일 뿐이다. 악인의 영혼은 악만 갈망하고, 그의 눈에는 제 이웃도 가엾지 않다. 빈정 꾼이 벌받으면 어수록한 자가 지혜로워지고, 지혜로운 이가 지도를 받으면 지식을 얻는다. 의인은 악인의 집을 살피고, 악인을 불행에 빠지게 한다. 빈곤한 이의 울 부짖음에 귀를 막는 자는, 자기 부르짖을 때에도 대답을 얻지 못한다.(잠언 21,1-6.10-13) 복음 그때에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지만, 군중 때문에 가 까이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누가 예수님께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을 뵈려고 밖 에 서 계십니다." 하고 알려 드렸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 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루카 8,19-21)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열두 살 되던 해에 부모님과 함께 파스카 축제를 지내시러 예 루살렘 성전에 올라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축제가 끝나고 사흘이 되어 서야 당신을 찾으신 부모님께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 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루카 2,49) 하며 부모님을 섭섭하게 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뜻을 따르려면 혈육의 정을 앞세워서는 안 된다는 점을 예고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일에 정열을 쏟으시느라 정신이 없으셨습니다. 어 떤 사람들은 이러한 예수님의 모습을 보고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마귀 들린 자라고 떠들어 댔습니다. 이러 한 소문을 들은 예수님의 어머니와 친척들은 걱정이 되어 예수님을 찾아옵니 다. 어머니를 친척들에게 맡기고 하느님의 복음을 전하셔야 하는 예수님의 의 마음도 아프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 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이면 누구나 품어야 할 마음을 지니시고, 사람이면 누구 나 해야 할 행동을 하신 분이십니다. 또한 늘 어머니를 염려하신 효성이 지극 하신 분이십니다. 그럼에도 더 큰 하느님의 뜻을 이루시고자 집을 떠나시어 세상 속으로 나가셨습니다. 성모님께서도 이러한 사실을 믿으셨기에 아드님 가시는 길을 막지 않으셨습니다. 가족 사랑도 중요하지만 하느님의 뜻을 따 르려고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에 헌신하는 것이야말로 더 큰 가족 사랑일 것입 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주 하느님, 주님께서 바라는 모든 이에게 힘을 주시니, 저희의 기도를 들으시고 자비를 베푸시어, 주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깨닫고, 거룩한 은총의 힘으로 복음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진실한 행동으로 주님을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 9. 25. Martinus ♬순교자의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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