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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연중 제25주간 수요일) 말씀의 초대 하느님의 말씀은 모두 순수하기 때문에 그분의 말씀에 아무것도 보태지 말 아야 한다.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피신하는 이들의 방패가 되시어 보호해 주 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 주 라고 열두 제자를 파견하신다. 그리고 복음을 전하러 길을 떠날 때에는 아 무것도 가져가지 말라고 당부하신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의 말씀은 모두 순수하고, 그분께서는 당신께 피신하는 이들에게 방 패가 되신다. 그분의 말씀에 아무것도 보태지 마라. 그랬다가는 그분께서 너를 꾸짖으시고 너는 거짓말쟁이가 된다. 저는 당신께 두 가지를 간청합니다. 제가 죽기 전에 그것을 이루어 주십 시오. 허위와 거짓말을 제게서 멀리하여 주십시오. 저를 가난하게도 부유 하게도 하지 마시고, 저에게 정해진 양식만 허락해 주십시오. 그러지 않으시면 제가 배부른 뒤에 불신자가 되어, "주님이 누구냐?" 하 고 말하게 될 것입니다. 아니면 가난하게 되어 도둑질하고, 저의 하느님 이 름을 더럽히게 될 것입니다.(잠언 30,5-9)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시어, 모든 마귀를 쫓아내고 질 병을 고치는 힘과 권한을 주셨다. 그리고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 을 고쳐 주라고 보내시며, 그들에게 이르셨다. "길을 떠날 때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지팡이도 여행 보따리도 빵도 돈도 여벌 옷도 지니지 마라.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곳을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 사람들이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고을을 떠날 때에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에서 먼지를 털어 버려라." 제자들은 떠나가서 이 마을 저 마을 돌아다니며, 어디에서나 복음을 전 하고 병을 고쳐 주었다.(루카 9,1-6) 오늘의 묵상 걸어서 국토 순례를 하는 남상범 요한 형제를 몇 번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 는 올해로 팔순인데 혼자사 우리나라를 열한 번이나 순례했습니다. 그동안 그가 걸은 거리는 지구 한 바퀴에 해당 될 것입니다. 지금쯤 그는 열두 번째 순례를 하며 우리 국토의 어디쯤 걷고 있을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도보 순례를 깨달음의 여정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순례하면 서 자신의 지난 모든 잘못을 뉘우치며 통회의 눈물을 흘렸고, 순례를 통해 서 겸손을 배우며 자유와 해방의 기쁨을 누렸다고 합니다. 그는 이러한 순 례를 위해서는 체력도 중요하지만 먹고 자는 문제가 가장 고달팠다고 합니 다. 국토 순례에는 기본적인 경비도 꼭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는 그 많은 경비를 길에서 만난 사람들의 도움으로 해결했다고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나이 백 살에 얻은 아들을 번제물로 바치라 고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은, 주님께 바칠 번제물이 어디에 있는 지 묻는 이사악에게 "얘야, 번제물로 바칠 양은 하느님께서 손수 마련하실 거란다." (창세 22,8 참조) 하고 대답합니다. 아브라함은 주님께서 모든 것을 마련 해 주신다고 굳게 믿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시면서 지팡이나 보따리, 빵과 여벌 옷도 지니지 말라고 당부하십니다. 사실 이러한 것들은 여행을 하는 데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물품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일을 하는 사람들을 반드 시 보살펴 주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복음을 전하러 떠나는 제자들이 하느님에 대한 굳은 믿음을 갖기를 바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가진 가장 소중한 것을 내어 놓을 때 그에 합당한 선물을 주실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마음을 비우고 주님의 일을 할 때 주님께서는 필요한 모든 것을 마 련해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하느님, 구원의 계획에 따라 세상 모든 일을 섭리하시니, 저희에게 해로운 것은 모두 물리쳐 주시고, 이로운 것은 아낌없이 베풀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 9. 26. Martinus ♬순교자의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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