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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오늘의 묵상(연중 제25주일)

뚜르(Tours) 2012. 9. 22. 20:43

 

오늘의 묵상(연중 제25주일) 말씀의 초대 죄를 짓고 올바로 살지 않는 악인들은 바른길로 돌아서라는 의인의 말을 들으 려고 하지 않는다. 그들은 의인에 대하여 그릇된 생각을 하며 의인이 고통 받 는 것을 즐거워한다(제1독서). 하늘에서 오는 지혜는 의로움의 열매을 맺지만 세속적이고 현세적인 지혜는 서로 싸우게 하며 사람 사이를 갈라놓는다(제2독 서). 예수님께서는 당신 앞에 닥칠 수난과 부활에 대해 말씀하신다. 그러나 제 자들은 그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서로 누가 가장 큰 사람인지를 두고 논쟁한다.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신 다(복음). 제1독서 악인들은 말한다. "의인에게 덫을 놓자. 그자는 우리를 성가시게 하는 자, 우리 가 하는 일을 반대하며, 율법을 어겨 죄를 지었다고 우리를 나무라고, 교육받은 대로 하지 않아 죄를 지었다고 우리를 탓한다. 그의 말이 정말인지 두고 보자. 그의 최후가 어찌 될지 지켜보자. 의인이 정 녕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하느님께서 그를 도우시어, 적대자들의 손에서 그를 구해 주실 것이다. 그러니 그를 모욕과 고통으로 시험해 보자. 그러면 그가 정말 온유한지 알 수 있을 것이고, 그의 인내력을 시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자기 말로 하느님께서 돌보신다고 하니, 그에게 수치스러운 죽음을 내리자."(지혜 2,12.17-20) 제2독서 사랑하는 여러분, 시기와 이기심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온갖 악행도 있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오는 지혜는 먼저 순수하고, 그다음으로 평화롭고 관대하고 유순하며, 자비와 좋은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위선이 없습니다. 의로움의 열매는 평화를 이루는 이들을 위하여 평화 속에서 심어집니다. 여러분의 싸움은 어디에서 오며 여러분의 다툼은 어디에서 옵니까? 여러분 의 지체들 안에서 분쟁을 일으키는 여러 가지 욕정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까? 여러분은 욕심을 부려도 얻지 못합니다. 살인까지 하며 시기를 해 보지만 얻어 내지 못합니다. 그래서 또 다투고 싸웁니다. 여러분이 가지지 못하는 것은 여 러분이 청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청하여도 얻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욕정을 채우는 데에 쓰려고 청하기 때문입니다.(야고 3,16-4,3) 복음 그때에 예수님과 제자들이 갈릴래아를 가로질러 갔는데, 예수님께서는 누구 에게도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다. 그분께서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 그 러나 그는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시면서, 제자 들을 가르치고 계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였 을 뿐만 아니라 그분께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 그들은 카파르나움에 이르렀다. 예수님께서는 집 안에 계실 때에 제자들에 게, "너희는 길에서 무슨 일로 논쟁하였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러나 그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길에서 논쟁하였기 때문 이다. 예수님께서는 자리에 앉으려서 열두 제자를 불러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첫 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그러고 나 서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에 세우신 다음, 그를 껴안으시며 그들 에게 이르셨다. "누구든지 이러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 이다. 그리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 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마르 9,30-37)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겪으실 수난과 부활에 대해 말씀하시지만 제자들은 각기 다른 기대를 하고 있어 예수님의 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제자들 에게 스승님께서는 싸움에서 이기는 승리자의 모습이어야 했습니다. 사실 제 자들은 그들 중에 누가 가장 큰 사람인지에 대해 논쟁하였습니다. 스승님께 서는 장차 당신께 닥칠 죽음을 예고하시지만 제자들은 누가 더 큰 명성과 명 예를 차지할 것인지를 놓고 싸웠던 것입니다. 우리도 제자들처럼 인간적인 기준에 따라 살아가다 보면 명성과 명예, 그리 고 사회적 성공에 매달리기 쉽습니다.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섬기는 사람은 낮 은 지위의 사람이고, 섬김을 받는 사람은 높은 지위의 사람입니다. 그리고 섬 김을 받는 사람은 존경과 인정을 받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 께서는 참된 명성이란 남을 섬기는 데서 비롯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섬김에 대하여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해 주십니다. 어린이 하나를 당신의 이름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당신을 받아들이는 사람라는 것 입니다. 참된 섬김은 어린이와 같이 보잘것없는 사람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처럼 주님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 것은 높은 지위와 명성을 추구하는 것 이 아니라 낮고 비천한 곳을 향해 가는 것입니다. 주님을 받아들이며 산다고 하는 우리는 과연 어디로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까?(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모든 사람의 아버지이신 하느님, 꼴찌를 첫째가 되게 하시고, 어린이를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기준으로 세우셨으니, 저희에게 거룩한 지혜를 주시어 성자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섬기는 이가 하느님 앞에서는 가장 큰 사람임을 깨닫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 9. 23. Martinus

대영광송 / GL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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