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편의 詩

"힘들고 고달플 땐..."

뚜르(Tours) 2013. 1. 10. 22:59

 

삶이 힘겨울 때 새벽시장에 나가보세요.
밤이 낮인 듯 치열하게 살아가는
상인들을 보면 힘이 절로 생깁니다.
그래도 힘이 나지 않을 땐
따뜻한 우동 한 그릇 드셔 보세요.
국물 맛 끝내줍니다.

한없이 초라하고 작게 느껴질 때 산에 올라가 보세요.
산 정산에서 내려다본 세상은
백만장자 부럽지 않습니다.
아무리 큰 빌딩도 내발 아래 있으니까요.
그리고 큰소리로 외쳐 보세요.
"나는 아무것도 부럽지 않다."

죽고 싶은 땐 병원에 가보세요.
버리려 했던 목숨을
그들은 처절하게 지키려 애쓰고 있습니다.
흔히들 파리 목숨이라고 하지만
쇠심줄보다 질긴 게 사람목숨입니다.

인생이 갑갑할 때 버스 여행 한번 떠나보세요.
무수히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고
무수히 많은 풍경을 볼 수 있고
많은 것들을 보면서 활짝 펼쳐질 내 인생을 그려 보세요.
비록 지금은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아 갑갑하여도
분명 앞으로 펼쳐질 내 인생은
탄탄대로 아스팔트 일 것입니다.

따뜻한 아랫목에 배를 깔고 엎드려
재미있는 만화책이라도 보며 김치부침개를 드셔보세요.
세상을 다가진 듯 행복할 것입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하루를 마감할 때 밤하늘을 올려다보세요.
아침에 지각해서 허둥거렸던 일
간신히 앉은자리 어쩔 수 없이
양보하면서 살짝 했던 욕들
하는 일마다 꼬여 눈물 쏟을뻔한 일은
밤하늘에 다 날려 버리고 활기찬 내일을 준비하세요.

문뜩 자신의 나이가 너무 많다고 느껴질 때
100부터 거꾸로 세어 보세요.
지금 당신의 나이는 결코 많지 않습니다.^^


- 장은미 -



힘들고 고달플 땐

심호흡을 한 번 크게하고

주위를 둘러 보세요.

그리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꿔보세요.

생각자체가 힘들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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