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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 오늘의 묵상(부활 제2주간 화요일)

뚜르(Tours) 2013. 4. 9. 00:32

 

    오늘의 묵상(부활 제2주간 화요일) 말씀의 초대 초대 교회의 이상적인 공동체 모습이 그려진다. 그들은 한마음 한뜻이 되어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기 때문에 궁핍한 사람이 없었다. 이로써 하느님 나라의 삶을 지상에서부터 살아갔다(제1독서). 니코데모는 예수님께서 말씀 하신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는 것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한다. 예수 님께서는 위로부터 태어난다는 것은 영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렇게 태어난 이는 구세주의 십자가상의 죽음을 통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고 설명하신다(복음). 제1독서 신자들의 공동체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 하 지 않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사도들은 큰 능력으로 주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였고, 모두 큰 은총을 누렸다. 그들 가운데에는 궁핍한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땅이나 집을 소유한 사람 은 그것을 팔아서 받은 돈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놓고, 저마다 필요한 만큼 나누어 받곤 하였다. 키프로스 태생의 레위인으로, 사도들에게서 '위로의 아들' 이라는 뜻의 바 르나바라는 별명을 얻은 요셉도, 자기가 소유한 밭을 팔아 그 돈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놓았다.(사도 4,32-37)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 다.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니코데모가 예수님께 "그 런 일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 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너는 이스라엘의 스승이면서 그런 것도 모르느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 에게 말한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한다. 그러나 너 희는 우리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내가 세상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않는데, 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찌 믿겠느냐?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모세 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요한 3,7ㄱ.8-15) 오늘의 묵상 '쇼생크 탈출'이라는 영화에 이러한 장면이 나옵니다. 한 수감자가 50년의 형 기를 마칠 무렵 동료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위협하는 소동이 벌어집니다. 사회 로 나가기가 두려워 교도소에 계속 남고자 일부러 죄를 지으려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무마되었고 결국 그는 출감합니다. 그런데 그는 교도소에 서 나온 지 며칠 만에 자살하고 맙니다. 자유롭게 살아 본 적이 없는 그가 막상 자유가 보장된 곳에서 살려고하니 제 대로 적응할 수가 없었습니다. 시키는 대로 하고, 해서는 안 되는 일은 적당히 몰래 하던 감옥 생활에 익숙한 나머지 자유롭고 정당한 시민으로 살아가기가 가기가 어려웠던 것입니다. 바리사이들은 하느님을 우리에게 자유를 주시는 아버지와 같은 분이시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생각하는 하느님은 법을 지키지 않으면 형벌을 가하시며, 법대로 살아가라고 강요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선포하시는 하느님은 자유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분 께서는 우리가 감옥 안이 아니라 감옥 밖에서 자유로운 자녀가 되기를 바라십 니다. 그래서 '바람이 불고 싶은 데로 불듯이' 영으로 태어난 사람은 자유인이 됩니다. 우리는 아직도 수감자입니까, 아니면 진정한 자유민이 되었습니까? (매일미사에서 옮김) ------------------------------------------------------------- 오늘의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그리스도를 부활시키시어 저희의 구원을 보증해 주셨으니, 저희가 충만한 새 생명을 누리며,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권능을 선포하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2013. 4. 9. Martinus

    찬미 노래 드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