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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 오늘의 묵상(연중 제15주간 토요일)

뚜르(Tours) 2013. 7. 20. 05:54

 

    오늘의 묵상(연중 제15주간 토요일) 말씀의 초대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다가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많은 이국인 과 함께 가축 떼 등을 챙겨 벗어날 수 있었다. 주님께서는 이들의 탈룰을 위하 여 몸소 밤을 새우신다(제1독서).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없애 버리려 하고, 군중은 예수님을 따르며 받든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의 위협에 도, 군중의 추종에도 초연한 모습을 보이시며 예언서의 말씀을 실현하신다 (복음). 제1독서 그 무렵 이스라엘 자손들은 라메세스를 떠나 수콧으로 향하였다. 아이들을 빼 고, 걸어서 행진하는 장정만도 육십만가량이나 되었다. 그 밖에도 많은 이국인들이 그들과 함께 올라가고, 양과 소 등 수많은 가축 떼도 올라갔다. 그들은 이집트에서 가지고 나온 반죽으로 누룩 없는 과자를 구웠다. 반죽이 부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집트에서 쫓겨나오느라 머뭇거릴 수가 없 어서, 여행 양식도 장만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집트에서 산 기간은 사백삼십 년이다.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바로 그날, 주님의 모든 부대가 이집트 땅에서 나왔다. 그날 밤, 주님께서 그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시려고 밤을 새우셨으므로,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도 대대로 주님을 위하여 이 밤을 새우게 되었다.(탈출 12,37-42) 복음 그때에 바리사이들은 나가서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를 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 일을 아시고 그곳에서 물러가셨다. 그런데도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랐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모두 고쳐 주시면서도, 당신을 다른 사 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보아 라, 내가 선택한 나의 종, 내가 사랑하는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 내가 그에 게 내 영을 주리니, 그는 민족들에게 올바름을 선포하리라. 그는 다투지도 않고 소리치지도 않으리니, 거리에서 아무도 그의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그는 올바름을 승리로 이끌 때까지,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 고, 연기 나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니, 민족들이 그의 이름에 희망을 걸리라." (마태 12,14-21)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는 세 가지 눈길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바리사이들의 눈길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 어 있습니다. 바로 살인의 눈길입니다. 그러한 눈길을 갖게 된 이유가 무엇입 니까? 예수님의 행동이 자신들의 종교적인 기준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예수님을 따르는 많은 군중의 눈길입니다. 부러진 갈대처럼, 연 기 나는 심지처럼 아파하는 눈길이며, 그래서 치유를 바라는 절실한 눈길입 니다. 예수님을 따르면 병이 낫게 되리라는 믿음의 눈길입니다. 그러나 병만 나으면 그만이라는 자기중심적인 눈길이기도 합니다. 세 번째는 바로 예수님의 눈길입니다. 바리사이들의 온갖 위협에도 아랑곳 하지 않으시는 용기와 신념의 눈길입니다. 또한 병든 사람들을 모두 고쳐 주 시는 동정과 연민의 눈길입니다. 그러나 당신께서 다른 이들에게 영웅으로 대 접받으시기를 바라지 않으시기 때문에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 고 이르십니다. 곧 오로지 하느님의 뜻만을 생각하시는 눈길입니다. 그렇습니다. 바리사이들과 군중은 자신들의 종교적인 기준과 상황에만 매 달리는 눈길이지만,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뜻만을 바라보시며 아픈 이들에 대한 동정과 사랑의 눈길을 지니고 계십니다. 우리는 어떤 눈길을 가지고 있습니까?(매일미사에서 옮김) ----------------------------------------------------------------- 오늘의 기도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저희가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공경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모든 사람을 사랑하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2013. 7. 20. Marti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