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참으로 감실 안에 살아 계십니다.
티 없으신 동정 마리아의 모태 안에 계시던 바로
그 예수님께서는 축성된 조그맣고 하얀 제병 안에
온전히 살아 계십니다.
세상의 죄값을 치르기 위해 희생제물이 되시어
매질과 가시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바로 그 예수님께서
우리의 구원의 희생제물이 되시어 제병의 형상으로
성합 안에 계십니다.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천국에 오르시어 성부 오른편에서 영광스럽게 다스리시는
바로 그 예수님께서 제대 위, 감실 안에 계십니다.
폴리뇨의 복녀 안젤라께서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천사들이
제대 위에 계신 예수님을 에워싸고 흠숭을 드리는 것은
목격했습니다.
아르스의 비안네 신부는 “예수님께서 저기 계신다!”는 말씀을
되풀이 하면서 한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성베르로 율리아노 예마르도 기쁨에 찬 열정으로
“저기에 예수님이 게십니다. 우리 그분을 다함께 찾아뵙시다.”
하고 외쳤습니다.
예수의 성녀 데레사는 “내가 예수님 당시에 살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예수님을 직접 뵈었드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예수님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었드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체 안에 살아계신 예수님께서
현존하고 계신데 더 이상 바랄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 성체성사에서 만나는 예수님 사랑 p149 - 가톨릭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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