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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오늘의 묵상(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대축일)

뚜르(Tours) 2013. 12. 2. 20:16

 

오늘의 묵상(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대축일)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는 1506년 스페인의 바스크 지방 하비에르 성에서 태어났다. 그는 프랑스 파리에서 공부하다가 만난 이냐시오 성인의 영향으로 수도 서원을 하 였다. 1537년에 사제가 된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는 예수회 첫 번째 회원으로 자선 사업에 헌신하였다. 그 뒤 그는 인도와 일본에서 열정적인 선교로 많은 이들을 교회 로 이끌었다. 중국 선교를 위해 중국으로 향하던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는 1552년 12월 중국이 바라보이는 산첸섬에서 선종하였다. 1662년에 시성된 그는 흔히 바오로 사도에 버금가는 위대한 선교사로 불린다. 수많 은 위험과 역경을 딛고 먼 거리를 여행하며 선교에 헌신하였기 때문이다. 1927년 비오 11세 교황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을 아기 예수의 데레사(소화 데레사) 성녀와 함께 '선교의 수호자'로 선포하였다. 말씀의 초대 모세가 백성에게 레위 지파에 대한 하느님의 특별한 부르심을 설명한다. 그들은 주 님의 현존을 드러내는 계약의 궤를 책임진 만큼,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할 것이 아니 라 오직 하느님만으로 만족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복음을 전하는 일은 하느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직무라고 고백한다. 그러기에 그는 어떤 권 리도 바라지 않고, 스스로 모든 이를 위한 종이 되었던 것이다(제2독서). 예수님께 서는 하늘에 오르시기 전 제자들을 부르시어 복음을 선포하라고 명령하신다. 제자 들은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세상 곳곳에 복음을 전한다(복음). 제1독서 그 무렵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는 레위 지파를 따로 가려내셔서, 주님의 계약 궤를 나르게 하시고, 주 님 앞에 서서 당신을 섬기며 당신의 이름으로 축복을 하게 하셨는데, 그것이 오늘 날까지 이어져 내려온다. 그 때문에 레위인에게는 동족과 함께 받을 몫도 상속 재산 도 없다. 그 대신에 주 너희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주님께서 친히 그 들의 상속 재산이 되신다."(신명 10,8-9) 제2독서 형제 여러분, 내가 복음을 선포한다고 해서 그것이 나에게 자랑거리가 되지는 않습 니다. 나로서는 어찌할 수 없는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는 다면 나는 참으로 불행할 것입니다. 내가 내 자유의사로 이 일을 한다면 나는 삯을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는 수 없이 한다면 나에게 직무가 맡겨진 것입 니다. 그렇다면 내가 받는 삯은 무엇입니까? 내가 복음을 선포하면서 그것에 따른 나 의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복음을 거저 전하는 것입니다. 나는 아무에게도 매이지 않은 자유인이지만, 되도록 많은 사람을 얻으려고 스스 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습니다. 약한 이들을 얻으려고 약한 이들에게는 약한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나는 어떻게 해서든지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려고,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었습니다. 나는 복 음을 위하여 이 모든 일을 합니다. 나도 복음에 동참하려는 것입니다.(1코린 9, 16-19.22-23)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시어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 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 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다음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 다. 제자들은 떠나가서 곳곳에 복음을 선포하였다. 주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일하시 면서 표징들이 뒤따르게 하시어, 그들이 전하는 말씀을 확증해 주셨다.(마르 16, 16,15-20) 오늘의 묵상 다니엘서 3장에 나오는 찬미가는 모든 피조물을 두고 주님을 찬미하라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찬미가에 열거된 피조물들이 주님을 찬미한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경이로운 시 한 편이 될 수 있습니다. 하늘, 물, 해, 달, 별, 바람, 불, 열, 추위, 더 위, 이슬, 소나기, 서리, 얼음, 눈, 밤, 낮, 빛, 어둠, 번개, 구름, 땅, 산, 언덕, 땅 에서 싹트는 것들, 샘, 바다, 강, 바다짐승, 물고기, 새, 들짐승, 집짐승, 사람들 …… . 암 판정을 받은 어느 교우를 찾아갔을 때, 고통 속에서도 불평 없이 이겨내는 그 의 모습을 보며 이 찬미가를 다음과 같이 바꾸어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나약한 육 신이여, 주님을 찬양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육신을 파고드는 암투성이여, 주님을 찬양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 여라. 정신적인 고통과 육체적인 상처들이여, 주님을 찬양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병고 속에서도 그가 주님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는 만큼, 이 모든 것이 주님을 찬양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온 세상 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모든 피조물에 복음의 그늘이 드리 워, 그 모든 것이 진정으로 주님을 찬양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자신부터 찬양의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음과 같이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나의 모 든 욕심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나의 모든 잘못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나 의 모든 아픈 과거야, 주님을 찬양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 여라. 나의 모든 약점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 하여라."(매일미사에서 옮김) ------------------------------------------------------------------ 오늘의 기도 "하느님, 복된 프란치스코의 복음 선포로 동방의 많은 백성을 부르셨으니, 모든 신자들이 그 선교 열정으로 타오르게 하시어, 거룩한 교회가 세상 어디서나 새로운 자녀들을 많이 얻어 기뻐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3. 12. 3. Martinus

대영광송 / GLOR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