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가 존경받는 이유는 회화라는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적을 남겼기 때문이다.
세계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들의 활동과 직업인으로서 이루는 큰 성공에는 뚜렷한 공통점이 있다.
특정 인물이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직업인 역시 모든 분야에서 성과를 거둘 수 없다.
아주 제한적인 분야에서 성취와 업적이 뛰어난 사람이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것이다.
세일즈 업계에서 성공을 거두는 일이나,
현장 최고의 엔지니어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일,
훌륭한 작가나 음악가로 두각을 나타내는 일,
유명한 펀드 매니저와 애널리스트로 명성을 누리는 일,
이 모든 것은 두뇌에서 일어나는 특정 영역(specific domain)과 관련된 결과다.
직업적 성공에 필요한 요소는 특정 능력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이런 능력들은 두뇌의 특정 부분과 연결되기 때문에
‘정교한 연습’이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
연습하지 않을 때에 비해 특정 부분과 직간접으로 연결된 두뇌의 기능을 더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재구성된다.
연습하지 않을 때의 두뇌 회로가 성글게 이루어져 있었다면,
집중적인 연습 이후에는 회로가 점점 더 세밀하게 바뀌어 가는 것이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집중적인 선행투자가 이뤄지고 나면
일정한 시점에서 업무 관련 지식이나 숙련도에서 터닝 포인트 혹은 임계치가 만들어 진다.
마치 두뇌 속에 고속망이 뻥하고 뚫린 것처럼,
기회를 읽는 능력이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그리고 관련 업무의 추진 능력 등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향상된다. 이 단계에 도달하면 자기 분야와 관련해서 어떻게 기회를 연속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 나름의 독특한 견해를 가질 수 있다. 자신의 목소리를 확실히 낼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이 때 지속적인 노력이 병행되면 업무 관련 능력이 현저히 증가한다.
일단 이 궤도에 접어들면 자신감도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더욱 독창적인 영역을 개척할 수 있다.
일단 ‘지식폭발’이라는 도약기에 들어서면 자기 분야를 중심으로 관련 영역의 진출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기업으로 따지면 관련 분야의 진출과 같다.
이것은 기존에 해오던 분야와 새로 진출하는 분야 사이에 있는 업무 연관성 때문에 충분한 시너지가 존재한다.
여기서 눈여겨 볼 부분은 하나의 기회가 또 다른 기회를 낳고, 그 기회가 또 다른 기회를 낳는다는 점이다.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서 하나의 기회를 잡는데 성공하지 못하면,
그 다음 단계에서 또 다른 기회를 새롭게 만들어 낼 수 없다.
그래서 직업 세계에서 성공을 꿈꾼다면
자신에게 주어진 하나하나의 과정을 완결된 프로젝트라고 생각하고
거기서 최고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전혀 예기치 않은 곳에서 새로운 기회가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명품 인생을 만드는 10년 법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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