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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오늘의 묵상(부활 제5주간 월요일, 교육 주간)

뚜르(Tours) 2014. 5. 19. 00:16

 

    오늘의 전례(부활 제5주간 월요일, 교육 주간)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2006년 춘계 정기 총회에서 해마다 '청소년 주일'(5월 마지막 주일)을 포함하여 그 전 주간을 '교육 주간'(올해는 오늘부터 25일까지) 으로 정하였다. 가톨릭 교육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 것이다. 교회의 사명을 수행하는 데 무엇 보다도 교육이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교회는 이 주간에 가톨릭 정신에 따른 다양한 교육과 행사를 가지는 가운데 많은 그리스도인이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도록 돕는다. 말씀의 초대 이코니온에서 머물며 선교하던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그들을 죽이려는 자들 을 피해 리스트라에서 선교를 계속한다. 그곳에서 바오로가 치유의 기적을 일 으키자 사람들은 바오로와 바르나바를 신처럼 대접한다. 바오로는 그들의 행위 를 꾸짖으며 만류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 이야말 로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하시며, 이러한 사람은 하느님 아버지께 사랑 받으실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또한 당신께서 떠나가신 뒤 하느님 아버지께서 당신의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을 약속하신다(복음). 제1독서 그 무렵 이코니온에서는 다른 민족 사람들과 유다인들이 저희 지도자들과 더불어 바오로와 바르나바를 괴롭히고 또 돌을 던져 죽이려고 하였다. 바오로 와 바르나바는 그 일을 알아채고 리카오니아 지방의 도시 리스트라와 데르베와 그 근방으로 피해 갔다. 그들은 거기에서도 복음을 전하였다. 리스트라에는 두 발을 쓰지 못하는 사람이 하나 있었는데, 그는 앉은뱅이로 태어나 한 번도 걸어 본 적이 없었다. 그가 바오로의 설교를 듣고 있었는데, 그 를 유심히 바라본 바오로가 그에게 구원받을 만한 믿음이 있음을 알고, "두 발 로 똑바로 일어서시오." 하고 큰 소리로 말하였다. 그러자 그가 벌떡 일어나 걷 기 시작하였다. 군중은 바오로가 한 일을 보고 리카오니아 말로 목소리를 높여, "신들이 사람 모습을 하고 우리에게 내려오셨다." 하고 말하였다. 그들은 바르나바를 제우스 라 부르고 바오로를 헤르메스라 불렀는데, 바오로가 주로 말하였기 때문이다. 도시 앞에 있는 제우스 신전의 사제는 황소 몇 마리와 화환을 문으로 가지고 와 서, 군중과 함께 제물을 바치려고 하였다. 바르나바와 바오로 두 사도는 그 말을 듣고서 자기들의 옷을 찢고 군중 속으 로 뛰어들어 소리를 지르며 말하였다. "여러분, 왜 이런 짓을 하십니까? 우리도 여러분과 똑같은 사람입니다. 우리 는 다만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할 따름입니다. 여러분이 이런 헛된 것들을 버리 고 하늘과 땅과 바다와 또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신 살아 계신 하느님께 로 돌아서게 하려는 것입니다. 지난날에는 하느님께서 다른 모든 민족들이 제 길을 가도록 내버려 두셨습니다. 그러면서도 좋은 일을 해 주셨으니, 당신 자신 을 드러내 보이지 않으신 것은 아닙니다. 곧 하늘에서 비와 열매 맺는 절기를 내 려 주시고 여러분을 양식으로, 여러분의 마음을 기쁨으로 채워 주셨습니다." 주셨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하면서 군중이 자기들에게 제물을 바치지 못하도록 겨우 말렸다.(사도 14,5-18)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 람은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 자 신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 이스카리옷이 아닌 다른 유다가 예수님께, "주님, 저희에게는 주님 자신을 드 러내시고 세상에는 드러내지 않으시겠다니 무슨 까닭입니까?" 하자, 예수님께 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 랑하시고, 우리가 그에게 가서 그와 함께 살 것이다. 그러나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키지 않는다. 너희가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다. 나는 너희와 함께 있는 동안에 이것들을 이야기하였다. 보호자, 곧 아버지께 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요한 14,21-26)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떠나 하느님 아버지께 가시기에 앞서 그들에게 참된 삶의 길을 알려 주십니다. 먼저 당신의 계명을 받아 지키라고 하 십니다. 이어 성령께서 제자들을 가르치시어 당신의 말씀을 기억하게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단락을 묵상하며 여기에 신앙인으로서 행복하게 사는 길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랑의 계명을 일깨우시고 성령을 약속하시는 예수님의 이 말씀 을 우리는 '참되게' 살라는 명령으로 새겨 볼 수 있습니다. 사랑의 계명은 행위 의 진리이고, 보호자이신 성령께서는 진리의 성령이시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참된 삶의 진리를 깨닫고 진리이신 성령의 인도를 따라 이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사랑의 진리를 기꺼이 실천하며 사 는 것보다 더 큰 행복은 없을 것입니다. 젊은 시절부터 참된 행복을 추구하였던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오랜 방황을 통하여 이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성인은 진정 한 행복은 하느님의 진리 안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을『고백록』에서 이렇게 증언 합니다. "행복은 곧 '참'을 즐김이요, 이는 곧 '진리'이신 당신을 즐김이옵니다." 이렇게 진리를 사랑하는 참행복을, 어찌하여 행복을 끊임없이 갈구하는 수많 은 사람이 누리지 못할까요? 그 이유를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이렇게 말합니다. "진리가 반짝일 때에는 사랑하나 꾸짖을 때에는 미워합니다. 속기는 싫고 속이
    고 싶어 하는 그들인지라, 진리가 절로 드러날 때에는 사랑하다가 그것을 드러 낼 때에는 미워하는 것입니다." 진리를 사랑하고 실천하는 참행복의 길에는 장애물을 자주 만납니다. 사랑의 계명에 저항하는 왜곡된 자기애, 그리고 주님 앞에서 자신을 숨기려는 유혹입니 다. 그러기에 우리는 이 참행복을 우리의 힘만으로는 얻을 수도 유지할 수도 없 습니다. 보호자이신 성령을 청해야 합니다. 성령에 따른 삶은 주님의 진리 앞에 자신을 내어놓을 때 가능합니다.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하도록 우리의 허물과 환상을 벗는 것이, 주님께서 주시는 참행복의 첫걸음일 것입니다.(매일미사에 서 옮겨 옴) ----------------------------------------------------------------- 오늘의 기도 "주님, 주님의 오른팔로 주님의 가족을 영원토록 감싸 주시어, 외아드님의 부활을 경축하는 저희가 어떤 죄악에도 물들지 않고 천상 은총을 얻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4. 5. 19. Marti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