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 그 뒤안길

2010 벤쿠버 독일 여자 팀추월 경기

뚜르(Tours) 2018. 2. 26. 07:23

때는 2010년 벤쿠버 올림픽 세미 파이널 독일 VS 미국


 


파이널랩에서 미국에 근소하게 앞서는 독일 (0.89초



하지만 마지막 바퀴에서 독일의 세번째 주자가 체력이 방진되어 크게 휘청거리게 되고





첫번째, 두번째 주자와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만다.




이를 본 선수들을 속도를 줄여 함께가는 것을 택했지만



힘에 부친 세번째 주자는 결국 넘어지며 결승선을 통과하게 된다. 


마지막 스케이트날을 조금이라도 빨리 결승선에 집어 넣기 위한 발차기ㅡ






속상한 마음에 미끄러지며 얼음 바닥을 치는 모습에서


안타까운 마음이 전해져온다ㅡ


 


그들의 올림픽은 여기까지일까?



그리고 고개를 들어 기록을 확인하는데.. 


띠용?





미국에 0.20초 앞서 이긴 것을 확인한 그녀


그제서야 소녀같은 미소와 함께 다시 한번 빙판 위에 쓰러진다.




함께 했기에 만들어낸 0.20초의 승리


올림픽이란, 스포츠란, '팀'이란 이런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