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tings(손님들에게)

도시락을 받는 나는 행복해요

뚜르(Tours) 2018. 11. 21. 07:03

 

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민아(가명)는 하루가 바쁩니다.
밥 차리고,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학교도 가야 하고, 공부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버지 생활의 많은 부분을
혼자서 수발들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민아의 아버지는 앞을 잘 보지 못합니다.
공사장에서 일하다 만난 갑작스러운 사고로
시력이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이미 혼자 거동하기에는 버거울 정도이고
이제 곧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되는 것을
막을 방법은 없다고 합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아빠를 돌보며 집안일을 홀로
꾸려나가는 민아에게는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지만
따뜻한 하루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매달 정기적으로 주는
후원금과 따뜻한 도시락을 전하는 일입니다.

항상 더 많은 걸 해 주고 싶고, 나누고 싶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저희에게 민아는
감사의 표현으로 말합니다.

"선생님, 우리 집이 산 위에 있어서
도시락 전달하러 오는 길이 많이 힘들고
어렵다는 거, 저도 알고 있어요.
죄송하지만 제가 어른이 될 때까지만 부탁드려요.
나중에 꼭 어른이 되면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게요."

 

 


따뜻한 하루는 저소득 가정, 조손가정, 독거노인 등
세상의 한편에서 힘겨워하는 이웃들에게,
마음과 사랑을 담은 도시락을 주기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엄마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따뜻한 도시락을 선물해주세요.
홀로 추위를 견디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맛있는 밥 한 끼를 선물해주세요.
점점 추워지는 이 계절 도시락은 그 어떤 것보다
값진 선물이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 주변에 아직도 집에서 해주는
따뜻한 식사 대신 컵라면이나 삼각 김밥으로
한 끼를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형편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따뜻한 하루에서는 아이들이 무료로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따뜻한 어린이 식당'을
오픈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출처 : 따뜻한 하루[http://www.onday.or.kr/wp/?p=17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