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보내며 /박인걸
쏜 살이 지나가듯
전깃줄에 바람이 스치듯
덧없는 세월을 타고
전류처럼 흐르는 시간들
나이 오십에는 오십 킬로
육십에는 육십 킬로
칠십에는 칠십 킬로 속도로
세월이 겁난다던 친구여!
앞만 보고 살았던 세월도
아등바등 살았던 세월도
지금 와 생각하니
부질없는 일들 이었어
사랑만이 삶을 행복하게 하고
용서가 마음에 평안을
진실은 부끄러움이 없게 하니
새해에는 더욱 바르게 사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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