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햇살 /여니 이남연
어린아이 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2월을 맞는다
아직도 찬바람 때문에
옷깃을 여미지만
마음속에는 벌써 봄이다
햇살이 가득한 낮 시간에
햇볕을 쬐는대
아지랑이와 함께
봄 내음이 코 끝을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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