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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에게 모든 것(Omnibus Omnia)
사순(四旬)제1주일입니다.
"광야(廣野)라는 말과 '사십'이란 숫자는 성경의 세계에서 깊은 상징성을 지닙니다.
'광야의 사십 일 또는 사십 년'은 '정화(淨化)와 준비(準備)의 기간(期間)'을 상징합니다.
예를 들면, 모세는 밤낮으로 사십 일을 광야의 시나이 산에서 지내며 주님의 말씀을
받을 준비를 하였습니다(탈출 24,12-18).
엘리야 예언자는 이제벨 왕비의 박해를 피해 광야의 길을 밤낮으로 사십 일을 걸어 호렙
산으로 가, 하느님을 새롭게 체험한 다음, 자신의 어려운 사명을 수행하기 위한 영적 힘을
새롭게 찾았습니다(1열왕 19장)
사순(40일)시기도 '정화와 준비의 시기'입니다.
이 시기는 우리를 위한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특별히 묵상하면서, 주님의 한없는
사랑을 다시 한 번 깊이 깨닫고, 죄로 얼룩진 우리의 삶을 정화시켜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의 부활을 기념할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마르 1,15)
[서울대교구 사순제1주일 주보 중에서]
출처 : Romio님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Romio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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