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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 바오로의 편지(9/29)

뚜르(Tours) 2006. 9. 29. 00:06

바오로의 편지
2006/9/29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오늘의 말씀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7-51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나타나엘이 당신 쪽으로 오는 것을 보시고 
그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저를 어떻게 아십니까?” 하고 물으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필립보가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 하고 대답하셨다. 
그러자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나타나엘에게 이르셨다.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이어서 그에게 또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사연
맞벌이부부가 있습니다.
약 6개월 전에 아기를 낳고 둘은 너무도 기뻤습니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그들은 앞날을 걱정하게 
되었습니다.
아기에게 들어갈 돈이 제일 먼저 걱정이 되었죠.
그들은 아기에게 최고의 것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먹는 것, 입는 것, 그 외에도 모든 것을 최고로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려면 당장 그들에게는 돈이 필요했습니다.
둘 중 누구 하나 일을 그만둬서는 안되었죠.
그들은 결심했습니다.
'지금은 마음이 아프지만 미래를 위해서...'
아기를 부산에 있는 친정과 대구에 있는 시댁에 
각 보름씩 맡기기로 했죠.
보름은 친정에, 보름은 시댁에...그렇게 말예요.
일주일에 한번씩 아기를 보러가기로 했습니다.
그 사정을 우연히 제게 말했었습니다.
제가 그 부부에게 뭐라고 했겠습니까?
"두 분, 미쳤습니까? 제 정신이에요?"
아기는 280일동안 엄마의 뱃속에서 엄마의 
심장고동소리를 듣고 자랍니다.
갓태어난 아기가 엄마의 품을 떠나 자라게 된다면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그 아기는 불안감을 갖게 되고, 정서적 혼란을 
갖게 됩니다.
또한 약 6세까지 성장하는 동안 부모와 같이 있는 
시간이 적은 아이들도 
대부분 그런 불안감을 무의식적으로 갖게 됩니다.
자폐증을 갖게 되는 아이들의 대부분이 
이렇게 유아때의 정서적 불안감에서 야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두 달 도 아니고, 먼 장래의 일을 염려한 나머지 
아이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이것은 어른들의 복잡한 염려와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죠.
나타나엘은 예수님께서 자신을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스승님,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 하고 고백합니다.
그의 순수하고 단순한 생각이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되는 축복을 얻게 된 것입니다.
아이를 최고로 키우겠다는 부모로서의 마음, 그것은 
혹시 부모들의 욕심이 아닐런지요?
못먹이고, 못입히고, 못가르쳐도 잘 자라는 아이는 
잘 자라게 마련입니다.
부모가 솔선수범하여 검소하고 정직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이는 가정에서 말입니다.
겉치장을 위하여 위선을 행하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당신 아드님께 청하시어, 
저희에게 정직함의 덕을 얻어 주소서.
그리하여 위선되지 않은 신앙인의 모습을 갖게 하소서.
오늘의 명상
자비로운 아버지

 

 

필요한 것을 구하는 청원기도는

절대 수준 낮은 기도가 아닙니다.

그 기도야말로 우리가 한계를 가진

인간이며, 하느님은 무한하신 분,

자비로운 아버지임을 깨닫는

기도인 것입니다.



-「도시속의 명상」中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Written by Pau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