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가 낫나, 마라도나가 낫나? 1987년 오늘(6월 24일), 축구 팬들의 이 해묵은 논쟁을 잠재운 ‘고트(GOAT·Greatest Of All Time)’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 산타페 주 로사리오 시의 라 바하다 마을의 이탈리아계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부모는 미국 가수 라이오넬 리치에게서 ‘Lionel’이란 이름을 따왔습니다. 부모는 3남 1녀를 키우려고 맞벌이를 해야 했으므로, 양육은 외할머니가 맡았는데, 손주의 천재성을 가장 먼저 알아봤습니다. 메시는 마치 아귀힘이 생기자마자 골프채를 잡은 타이거 우즈처럼 아칫걸음을 걸을 때부터 축구공을 찼습니다. 그는 두 형과 사촌, 동네 친구들과 밤늦게까지 축구를 했고 더러 공이 이웃집 정문을 두드려 이웃의 잠을 방해했다고 합니다. 외할머니는 형이 참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