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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슬픔에 빠졌을 때 시를 찾을까?

고대 그리스에서는 시(詩)를약으로 처방했다고 합니다.칭기즈 칸은 유라시아 전역을 정복하기 위해먼 거리에 명령을 전할 수단으로운율을 이용했다고 하지요.운율이 없는 것보다 운율이 있는 것이뇌의 중추에 더 깊이 각인된다는 사실을 이용했던 것입니다.시는 인류의 시초부터 존재했던 예술이었는데최근 뇌과학자들은 시에 뇌과학적 효능이 있다는사실을 밝혀냈습니다.엑시터대학교에서 이뤄진 연구에 따르면시를 읽자 휴식 상태와 관련된 뇌 영역이 활성화되었다고 합니다.시를 읽다 보면 차분한 감정이 서서히 최고조를 향해가는 느낌이 옵니다.마음이 불안할 때나 잠이 오지 않을 때,시를 몇 편 읽으면 몸이 이완되기도 하고새로운 관점이나 통찰을 얻기도 하는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또 다른 연구도 있습니다.'왜 슬픔에 빠졌을 때 시를 찾을까?..

東西古今 2025.05.30

간호사의 날…삶 깨우칠 나이팅게일 명언 1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간호사’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코로나19 때 역병과 사투를 벌이던 지친 천사? 진료실 앞에서 의사 대신 챙겨야 할 것을 설명하는 ‘건강 비서’? 대학 실습 나가기 전 단체로 ‘나이팅게일 선서’를 외치는 간호대생들? 오늘은 국제간호협의회(ICN, International Council of Nurses)가 주관하는 ‘세계 간호사의 날’입니다. 이날은 1953년 미국 보건교육복지부 도로시 서덜랜드 장관이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에게 처음 제안했던 것이 시초입니다. 대통령은 거절했지만, 이듬해 오하이오주를 필두로 축하 행사가 번져갔고, 1974년 ICN이 그 뜻을 살려 기념일을 시작했지요. 올해의 슬로건은 ‘우리의 간호사, 우리의 미래. 간호사 돌보기가 경제를 강화한다(Our N..

東西古今 2025.05.29

남편보다 오래 살지만...85세 이상 여성 중 치매 28.34% 왜?

지금 중년이라도 운동, 숙면, 스트레스-우울증 예방, 두뇌 활동 등을 통해 치매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혈관에 좋은 통곡물, 베리류, 견과류, 생선 등을 충분히 먹는 등 음식에도 주의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보건복지부가 12일 발표한 치매역학조사(2023년)에 따르면 올해 치매 환자 수는 97만 명으로 추정되었다. 고령일수록, 남성보다는 여성의 치매 유병률(인구 중 치매 환자 수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5세 이상 여성 중 치매 환자 수의 비율이 28.34%나 됐다. 여성은 남성보다 오래 살아도 치매 등 각종 질병으로 고생하여 건강수명(건강하게 장수)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85세 이상 여성 중 치매 28.34%, 남성의 2.5배...삶의 질 추락 65세~79세..

건강코너 2025.05.29

헌 지갑 사랑 /하 제

헌 지갑 사랑 /하 제 당신이 건네준 새 지갑 받아들고주머니 속 헌 지갑 만지작거리다가만히 서랍 속에 넣고 말았습니다.새 지갑이 굴러다녀도 서운해 마세요.낡은 지갑 속엔 사랑 묻힌 이야기사진 속에 아로새겨 있기 때문입니다.그 사진 새 지갑에 옮겨 넣을 수 있어도손때에 쌓인 추억까지 담지 못할까 봐차마 바꾸지 못하였습니다.헤지고 때묻은 헌 지갑 열 때마다항상 웃고 있는 당신 사진 바라보면서영영 떼지 못할 정이 붙었나 봅니다.

이 한 편의 詩 2025.05.29

멀리 갈수록 향기를 더하는 연꽃처럼

향원익청(香遠益淸): 연꽃 향기는 멀리 갈수록 맑은 향기를 더한다.이 말은 유난스레 연꽃을 사랑했던중국의 화가 주돈이가 '애련설'에서 했던 말입니다.연꽃은 해가 지면 꽃잎을 오므렸다가다음날 아침 해가 뜨면밤새 오므렸던 꽃잎을 활짝 열어 다시 피어납니다.그래서 주돈이의 아내는저녁이면 종이에 차를 싸서 연꽃 속에 재워 두었다가아침에 꽃이 열리면 차를 꺼내사랑하는 이에게 차를 끓여 건네곤 했답니다.꽃속에서 하룻밤을 재운 차는얼마나 향기로웠을까요.정성으로 달인차를 건네는 아내가화가는 얼마나 사랑스러웠을까요.밤새 꽃속에 차를 재워 두었다가아침에 향기로운 차를 바치는 마음,그 정성어린 마음이 곧 사랑이겠지요정녕 그러할테지요.글.사진 - 백승훈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에

그녀는 일찍 해외로 나와더 넓은 세상을 보았고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에서학위를 마쳤습니다.그리고 서른 살이라는 이른 나이에,명문대 중 하나인 중국 푸단대학교에서최연소 교수로 강단에 섰습니다.그녀는 환경과 경제학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를 하며'에너지 숲 프로젝트'로 주목을 받았던'위지안'입니다.하지만 누구보다 빠르고 치열하게자신의 길을 걸어가던 그녀는2009년 10월, 뜻밖에 말기 암 선고를 받습니다.돌이 막 지난 아기 엄마였고,누구나 부러워했던 명문대 교수가 되었는데그렇게 짧게 일생을 마쳐야 한다는비정한 선고였습니다.암세포는 척추뼈를 비롯한 여러 부위로 퍼졌고,작은 움직임에도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 뒤따랐습니다.그럼에도 그녀는 그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블로그에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사람이 잘 살아간다는 것은..

東西古今 2025.05.28

사막이 아름다운건

중요한건 눈에 보이지 않아...사막은 아름다워....사막이 아름다운건 어디엔가 우물이 숨어있기 때문이야눈으로는 찾을 수 없어, 마음으로 찾아야 해지금은 슬프겠지만 그 슬픔이 가시고 나면(슬픔은 가시는 거니까)나와 알게 된 것이 기쁘게 여겨질거야......난 언제까지나 네 동무로 있을거고,너와 함께 웃고 싶어질거야.......- 생텍쥐뻬리의 중에서내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보여도내 발밑에는 생명의 신비를 가진 씨앗이 있고내 옆에는 말소리를 들어주는 바람이 있으며나를 내려보아주는 해님과 하늘과...그리고 내 마음속에는 언제나님이 주시는 사랑이 있습니다.

조개껍데기에서 얻은 기회

마커스 새뮤얼(Marcus Samuel)은석유 운반 방식을 혁신하며 세계 에너지 산업의흐름을 바꾼 인물입니다.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고등학교를 졸업하자 아버지로부터낡은 3등 칸 일본행 편도 배표 한 장을선물로 받았습니다."무엇이든 집안 살림에 도움이 될 만한사업을 찾아오너라."그렇게 일본에 도착해, 갯벌에서 버려진조개껍데기를 발견했습니다.당시 일본에서는 조개의 살만 먹고 껍데기는 버려졌지만,그의 눈에는 그것이 기회로 보였습니다.그는 조개껍데기로 단추와 액세서리,일본풍의 작은 상자들을 만들어런던에 있는 아버지의 가게로 보냈습니다.이국적인 디자인은 영국인들의눈길을 사로잡았고, 생각보다 큰 인기를끌었습니다.그는 다시 한번 큰 변화를 꿈꾸며,세계를 뒤흔드는 석유 열풍에 주목했습니다.러시아에서 석유를 들여오기..

東西古今 202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