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시계가 차가운 쇳소리와 함께
시간을 알리고
제가 이 독서대 앞에 두건을 쓰고 앉아
다른 수도승들이 오기를 기다릴때
저는 식탁위에서 붉은 치즈며 그릇들이
우유와 함께 나란히 미소짓는 모습을 봅니다.
등불이 저의 고유한 세계를 채웁니다.
(제 앞에는 작은 사슬이 달려서 달그락대는 독서용 등불이 하나가 있습니다.)
그리고 수도승들이 물처럼 휘갑기는 수도복을 입고
회랑을 걸어 나옵니다.
저는 그들을 보지도 않아도
그들이 파도처럼 다가오는 소리를 듣습니다.
때는 겨울입니다.그리고 제 두손은
성인들의 말씀이 적힌 책장을 넘길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당신의 달이 창문에 얼어붙게 만든 나무들에게
저의 혀는 당신의 성서 구절을 노래 불러 줄 것입니다.
이제 수도승들이 층계에서 잠시 멈추고
(저는 여기 이 독서대 앞에 있고 당신은 저기 십자가 위에 계시는데 )
제가 부르는 이 찬가보다 더 작은 물방을들을
그들의 손가락 끝에 모읍니다.
출처 : 마리아님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마리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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