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西古今

죽음의 공포를 벗어난 기쁨으로 만든 음악

뚜르(Tours) 2008. 11. 28. 15:20

죽음의 공포를 벗어난 기쁨으로 만든 음악


2차 세계대전에 참가했던 프랑스 작곡가 올리비에 메시앙은
나치군에 잡혀 강제수용소에 있다 풀려나온 경험이 있다.
죽음의 공포에서 풀려나온 기쁨을 그는 음악으로 표현하였다.

그가 작곡한 투랑갈릴라 교향곡은 1948년 작곡되어 1949년 초연되었다.
투랑갈릴라. 이 단어는 산스크리트 어에서 따왔다.
투랑가(turanga)는 '질주하는 말처럼 달리는 시간'으로
운동, 리듬이라는 뜻을 상징한다.
릴라(Lila)는 삶과 죽음의 게임, 혹은 사랑을 뜻한다.
두 단어를 합쳤으니
사랑의 노래,혹은 환희의 찬가 라는 의미를 갖는다.
2악장, 4악장은 사랑의 노래라는 소제목이 붙어있고
6악장은 사랑의 잠의 정원, 8악장은 사랑의 전개라는 소제목이 붙었다.
이 곡은 특이하게도 10악장이나 되며 타악기의 활약이 눈부신 곡이다.

타악기들의 울림은 바로 우리의 힘찬 심장소리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살아있어 기쁜가.

힘차게 뛰어라...심장들이여.
살아있으니 ...사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