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을 알리는 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봄이 온 줄 알고 싹틔우고
이른 꽃망울을 준비하던 풀, 나무들이
멈칫하며 준비 덜 된 자신을 돌아 보게하고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더 씩씩하고 화려하게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라는 자연의 섭리입니다.
삶에서도 그렇습니다.
남을 앞질러 성공하겠노라고
자신을 돌아 보지도 않고 설 익은 채
남의 아픔도 아랑곳 하지 않고
우리들은 매양 서두르기 일쑤입니다.
실패는 바로 이런 곳에 덧을 놓고 우리를 기다린답니다.
아픔이 있고, 시련이 있을 때
우리는 팔자를 탓하고
우리 주위에 한참 잘 나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자신의 삶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한 채 살아갑니다.
이럴 때
꽃샘 추위가 뜻하는 의미를 새겨 봄이 좋을 것입니다.
from Your Marti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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