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anor(莊園)

성모성월의 노래

뚜르(Tours) 2009. 5. 1. 11:13

 

 

성모성월(聖母聖月)의 노래

 

연초록의 생명의 기쁨이 넘실대는 오월에

하도 시려 눈을 감으면

세상이 온통 평화로운 것은

성모님의 은총임을 압니다.

 

삼킬 수 없는 눈물이 내 맘을 흔들어도

참을 수 없는 분노가 내 혼을 흔들어도

십자가의 아들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모습에

어느새 내 손에 묵주가 들려집니다.

 

나를 낳아 주신 그리운 어머니

바느질 하시며 옛날을 들려 주시던 내 어머니

슬픔과 그리움이 서리서리 엉긴 옛날을

담담히 들려 주시던 내 어머니

 

오월이 오면

새록새록 피어 오르는 그리움 속에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으로 다가 오시는

성모님과 내 어머니를 만난답니다.

 

2009.5.1

 

Martinus

 

 

 

 

 

'My Manor(莊園)'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루드베키아의 추억  (0) 2009.06.11
홍콩 한인성당에서 옮겨 온 글  (0) 2009.06.08
홍콩성령묵상회(추억)  (0) 2009.03.31
홍콩 성령묵상회(7)  (0) 2009.03.27
님이여, 봄입니다.  (0) 2009.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