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성월(聖母聖月)의 노래
연초록의 생명의 기쁨이 넘실대는 오월에
하도 시려 눈을 감으면
세상이 온통 평화로운 것은
성모님의 은총임을 압니다.
삼킬 수 없는 눈물이 내 맘을 흔들어도
참을 수 없는 분노가 내 혼을 흔들어도
십자가의 아들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모습에
어느새 내 손에 묵주가 들려집니다.
나를 낳아 주신 그리운 어머니
바느질 하시며 옛날을 들려 주시던 내 어머니
슬픔과 그리움이 서리서리 엉긴 옛날을
담담히 들려 주시던 내 어머니
오월이 오면
새록새록 피어 오르는 그리움 속에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으로 다가 오시는
성모님과 내 어머니를 만난답니다.
2009.5.1
Marti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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