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anor(莊園)

홍콩 한인성당에서 옮겨 온 글

뚜르(Tours) 2009. 6. 8. 22:45

3월22일자 나눔자리 - 신앙 만남 (서울대교구 성령봉사회 '조기연 미르티노 회장'을 만나)

 


 

서울대교구 성령봉사회 '조기연 미르티노 회장'을 만나

지난 3월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홍콩한인성당에서 열린 성령묵상회에는 홍콩거주 한인교우들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용광로처럼 뜨거웠던 성령묵상회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그동안 머리로만 믿어왔던 주님의 현존하심과 성령을 직접 체험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됐고, 나아가 성경 속에 나오는 초대교회 신자들처럼 굳건하고 활력에 찬 신앙생활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한인성당 홍보분과에서는 성령묵상회를 마치고 서울로 출발하기위해 부지런히 짐을 꾸리고 있던 조기연 마르티노 회장을 만나 성령묵상회를 마친 소감과, 한인성당 교우들에게 전하는 당부 등을 들어봤다.

성령묵상회를 마친 소감 한 말씀
  성령세미나는 하느님의 현존을 깨닫고 신앙에 대한 자신의 삶이 더욱 적극적으로 변화되어 살도록 도와주는데, 홍콩 교포들과 함께 체험하면서 사랑이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느님 역사하심을 느꼈고, 짧은 기간 동안 홍콩한인성당 가족들을 위해 기쁘게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성령묵상회를 마치면서 마지막 안수기도를 할 때 많은 신자들이 정신을 잃었습니다.  왜 이런 현상들이 있고, 우린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안수 받을 때 쓰러지고 안쓰러지고가 신앙의 깊고 낮음에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다만 이분들 안에 내재돼 있던 그동안의 고통이나 슬픔, 아픈 상처 등을 치유하기 위해 성령께서 잠시 쉬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분들이 쓰러져 계실 때는 치유가 이뤄지고 있는 과정입니다.  이분들이 충분히 쉬다 일어 날 수 있도록 가만히 두어야 하는데, 신자분들이 이분들을 애써서 자리로 옮기던 일들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이번 묵상회에서 아쉬웠던 점이 한 가지 있다면 봉사자들이 적다보니 이분들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얼마 후면, 안수기도를 받고 치유를 받았다는 분들이 속속 나오게 될 겁니다. 이번 성령기도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은사를 입으셨습니다.

이번 묵상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성령기도회는 성령께서 이끄시는 기도공동체이지만, 가톨릭교회의 가르침과 전승을 결코 벗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안수를 통해서 새로운 성령체험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기도할 때 내 가슴에 그분들의 고통과 슬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가자 거의 전원이 성령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닙니다.  홍콩한인성당 신자 분들이 열린 마음으로 성령의 이끄심에 적극적으로 따라와 주시는 모습들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홍콩한인성당과 신부님, 교우들에게 남기는 메시지
  전임 김 신부님과 새로 부임하신 박 신부님께서 성령의 은사를 통한 기도회를 만들어 주신 것은 하느님께서 미리 예비하신 일입니다.  이 한인성당 안에서 많은 기적들이 일어날 것이고, 이역만리에서 생활하는 홍콩교민들이 새로운 힘과 용기를 얻고 하느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아가시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이번 봉사에 대해 하느님께 깊이깊이 감사드립니다.

<인터뷰어 : 로사 권 / rosak15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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