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신수련 피정을 다녀와서
시편 23 묵상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 없어라.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어
내 영혼에 생기를 돋우어 주시고
바른 길로 나를 끌어 주시니
당신의 이름 때문이어라.
제가 비록 어둠의 골짜기를 간다 하여도
재앙을 두려워 하지 않으리니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막대와 지팡이가
저에게 위안을 줍니다.
당신께서 저의 원수들 앞에서
저에게 상을 차려주시고
제 머리에 향유를 발라 주시니
저의 술잔도 가득합니다.
저의 한평생 모든 날에
호의와 자애만이 저를 따르리니
저는 일생토록 주님의 집에 사오리다.
예수회 '말씀의 집' 피정에 다녀왔습니다.
4박5일의 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끄심에 감사드립니다.
한가로운 자연 속에서 영혼과 육신이 함께 쉴 수 있는 피정이었습니다.
위치를 몰라서 내비게이션을 믿고 찾아갔습니다.
검색은 순조로웠지만, 셋팅이 고속도로로만 되기에
국도를 따라 북수원 IC 까지 갔습니다.
내비에서 북수원 IC로 진입하라기에 진입했지요.
1,200원을 내고 동수원 IC로 나가라 해서 나갔더니,
다시 고속도로로 진입해서 북수원 IC로 나가라더군요.
1,200원을 내고 북수원 IC로 나가는 도중 안내를 이렇게 하더군요.
"목적지 근처입니다. 안내를 종료합니다."
그곳은 북수원 IC 진출로 중간 지점이었습니다.
수도원에 전화해서 우여곡절 끝에 도착하고 알았습니다.
수도원 위치가 북수원 IC 중간 지점이어서
내비게이션으로는 찾아 올 수 없다는 것을....
피정의 일정은 간단했습니다.
오후 5시에 첫 강의 한시간 후 저녁 식사.
나머지 시간은 원하는 분들의 개인 면담과 관상기도 시간.
이튿날, 8시 아침식사 후 9시에 한 시간 강의
개인면담과 관상기도 후 11시15분 매일미사.
정오에 점심 후 산행 한 시간.
개인 면담과 관상기도 후 오후 5시에 한 시간 강의
나머지는 전일과 똑같은 일정입니다.
가장 좋은 건, 독방을 쓴다는 것이었습니다.
피정 중에 받은 은총들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적어 보겠습니다.
피정 중에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2009.7.22
마르티노가 여러분들에게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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